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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정기관 도약해 보석감정의 한류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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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이 지난 2월 25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1982년 2월 25일 서울 종로구 예지동 38에서 업무를 개시한 이래 연간 약 10만 건의 감정평가를 수행하며 보석의 가치 기준을 세우며 감정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지는 다이아몬드 감정뿐만 아니라 보석도 감별하는 종합 감정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져오고 있는 한미보석감정원의 김영출 원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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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0년간의 한미감정원 성과에 대해 말해 주신다면.

40년 동안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되는 성과는 감정전문가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켜왔다는 것입니다. 

주변으로부터의 많은 유혹이 있었습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거나, 유혹 위에 군림하는 감정원이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유혹과의 타협은 보석감정의 가장 큰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늘의 보석학이 내일은 틀릴 수 있다”라는 사명감으로 유수한 외국 감정기관과의 최신 정보교환을 비롯하여, R&D투자, 학술발표, 세미나, 광산 현지 탐방 등을 통한 연구의 공유 및 검증을 거쳐 바로 감별현장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도 지난 40년간 한미감정원이 일구어낸 큰 성과로 여기고 싶습니다.


- 5가지만 열거하자면?

첫째, 2000년 초부터 최첨단 과학감정을 지향하며 R&D에 집중하였습니다.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HPHT(고온고압) 처리된 천연 다이아몬드의 등장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내 감정원은 물론이고 세계 유수한 감정기관들도 종래의 감별법으로는 알 수 없어서 필터링이 되지 않았기에 혼란을 야기하는 시점에 전국의 연구기관을 돌아다니며 협업을 도모하였습니다. 

 

(주)일진다이아몬드로부터 샘플을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했고 유수한 대학의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감별법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서 국내에 하나뿐인 보석 측정에 특화된 PL분광기를 만 2년에 걸쳐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무분별하게 처리된 다이아몬드의 유입을 막는 파수꾼 같은 역할을 해 내고 있습니다. 

 

한미감정원이 도입한 여러 첨단 장비들은 PL분광기처럼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최첨단장비의 규모만으로도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감정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당시에 일본의 전국보석학협회에서는 세계 10대 감정기관으로 저희 감정원을 선정한 것이  이를 증명 해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미감정원은 국내 감정원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 기업부설 첨단보석분석연구소(제20071859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둘째, 유색보석 감별의 불모지에서 해외 주요 감정기관들과 당당히 경쟁할 정도의 국제 수준으로 끌어 올려놓은 부분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도 과감하게 최첨단 분석 검사 장비 및 기술을 도입하는 등 R&D 투자를 통해 학술발표 190편을 발표했으며, SCI급에 해당하는 까다로운 논문을 포함하여 국내 최초로 보석학 관련 학술지에 게재되는 그랜드 슬램(GIA, FGA, ICA, GAHK)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례로 2020년 한미에서 발표된 논문이 지난 2021년 11월 발간된 보석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히 한미감정원의 자부심뿐만이 아닌 한국의 감정 역량을 국제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블루 사파이어의 새로운 열처리 방법에 대한 논문 발표가 시발점이 되어 세계의 가장 권위가 있는 감정기관(GIA(미국), SSEF(스위스), Gubelin Gem Lab(스위스), GIT(태국), CGL(일본), CISGEM(이탈리아), German Gem Lab(독일), Dunaigre Consulting(스위스), GJEPC-GTL(인도), ICA-Lab(태국), Lotus Gemology(태국))들과 한미감정원이 미국의 투산 전시회 기간에 ICA(세계보석협회)가 주최한 GILC의 토픽으로 끌어 올려 콜라보로 공동 연구하였던 연구과정을 공유하고 표기 방법까지 공동으로 논의한 결과를 통일된 표기로 채택한 것은 국내 감정원으로서는 첫 사례입니다.

 

넷째, 한미감정원이 2019년에 AGA(아시아-태평양보석표준화기술연맹) G7처럼 7개국의 주요 감정기관과 대한민국 대표로 연맹을 맺고 착수하여 우선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필두로 하여 표준화 작업과 실무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금년 안에 서로 감정 결과를 인정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세계화에 부응하기 위해 한정적인 국내 기준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을 겨냥해 국제 기준에 맞춰 고도화된 감별서로 혁신해서 루비와 사파이어의 열처리 여부, 원산지, 퀄리티 코멘트를 2011년부터 분석보고서에 이어 2013년에 GIG글로벌 감별서라는 양식으로 전개한 지가 10년이 넘어 서면서 해외 주요 감정기관과 당당히 경쟁 구도를 구축하여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점도 큰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감정 업무에도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코로나19로 인해 중·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극화되고 중·고가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을 위주로, 저가 시장은 인터넷 쇼핑몰로 흘러가는 추세입니다. 감정서 발급은 양립된 시장과는 상관없이 그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고요. 더불어 최근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국제기준을 적용해 발행되는 GIG글로벌 감별서를 찾는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보석감별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국내 파인 주얼리의 유통에 있어서 한미감정원의 감별서 의존도는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코로나로 인해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그 만큼 예전에 비해 한미감정원의 감별서 발급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비대면과 더불어 급속하게 디지털 환경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의 흐름에 감정서의 방향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현재 한미감정원은 디지털 감정 플랫폼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지난 5년 동안 보석 거래에서 가장 핫 했던 용어는 ‘합성 다이아몬드’였습니다. 랩 그로운(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감별 이슈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으나, 2014년부터 중국에서 제조되기 시작한 보석용 멜리사이즈의 무색 합성 다이아몬드가 2016년 국내·외에서 대량으로 공개하지 않고 섞여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에 대한 이슈가 본격화되었습니다. 

 

로컬 감정원의 역할 중 파수꾼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할 때 선제적으로 잘 대응을 했다고 자평을 합니다. 

처음 국내에 혼입되어 거래가 이루어 질 때에 주얼리신문사와 저희 한미감정원이 기획하여 2016년 10월에 관련 유통 및 제조단체인 귀금속중앙회, 한주연, 보석협회와의 협업으로 특별 세미나와 감별 시연 등을 통해 위험성을 알리고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등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정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나석 감별뿐만 아니라 제품 감별까지 유도하여 통용을 시키는 자연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으나, 최근에 아쉬운 점이 아직까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외국에 나가 직접 선별해 올 수 없기에 외국계 감정서를 첨부하여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국의 높은 감정 수수료, 유통 제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원가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한 거래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작금이니 하루빨리 국내 감정서로 전환되는 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 외국 메이커 별로, 시대별로 데이터를 업그레이드와 업데이트한 DB구축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느껴지며, 이와 함께 감정서와 감별서 발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커플링이나 보조석으로 많이 세팅되는 1부 미만 사이즈의 감별서 발행은 크게 증가했으며, 2부 이상의 감정서 발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투 트랙으로 나누어진 새로운 시장인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거래 시 감별서와 감정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감정원 입장에서 보는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천연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예전만 못합니다. 새로운 다이아몬드 광산의 개발이 미약하고 일부 광산은 수명을 다 하면서 생산 수준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간 1,000만 캐럿을 생산했던 호주의 아가일 광산도 작년부터 채광하지 않습니다. 근래 들어 많은 소매점들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최근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수입이 급증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들어선 느낌으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이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롭고 흥미로운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며 그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논한다면 자연스럽게 찾는 소비자들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다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정확하게 고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이 소매점과 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길입니다. 

 

보석감정원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중 하나입니다. 한미감정원의 과학적인 감정은 앞으로도 소매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더해주는 훌륭한 모범답안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의료장비, 우주산업 등 그 응용분야는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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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81년에 보석 수요에 부응하여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개설된 GIA 교육프로그램에 매진했던 모습  

②2013년 5월 기능경기대회 보석가공 직종 폐지 공청회에서 반대 투쟁하는 나섰다.  

③보석감정사와 보석감정산업기사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독서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한 ‘보석’과 ‘다이아몬드’를 집필했다. 

④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제적인 다이아몬드 평가체제인 4C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등 현대 보석학의 근간을 세운 GIA 리차드 리디코트(Richard T. Liddicoat) 회장과 함께한 젊은 시절

 


 

- 감정원을 운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파노라마처럼 여러 건이 기억되지만 7가지만 소개하자면

 

* 2000년대 초에 열처리 중에 발생되는 잔류물의 충전 루비 유통의 만연에 대해 알리고, 보석협회와 협의하여 실태와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후, 단체장협의회 및 보석협회와 표기 방법 표준화를 이끌어 내어 국내 시장의 보호와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여겨집니다.

 

* 고온고압(HPHT)법에 의해 주로 lla 타입의 다이아몬드의 탈색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은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의 혼란을 막는데 일조한 사건으로 무방비하게 탈색하여 들어오던 다이아몬드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었으며, 또한 함침 처리한 루비도 종래의 검사법으로는 인식이 안 되었을 때에 일본에서는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와중에 세계 두 번째로 국내에서도 다량 발견되는 것을 알리고 검사법까지 공지하여 업계의 혼란을 막는데 일조한 사례입니다.

 

* 코발트 방사선 진주 연구 개발로 구멍을 뚫게 될 때에 필연적으로 나오는 0.005g의 분말로 처리여부를 가리는 연구 결과가 GIA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에 진주의 종주국인 일본의 심사위원들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트집을 슬기롭게 논리를 개발해서 헤쳐 나간 것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일본 보석감정단체인 AGL 홈페이지를 보면 연구 결과를 받아 들여 “진주에는 경미한 조사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비파괴 검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간파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ESR 등 파괴 검사에 의해 판별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검사에는 고액 비용과 추가 일수가 필요하다”고 공지까지 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가 SJC(서울주얼리지원센터)에 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지원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드는데 의기투합을 하였는데, 특히 2016년 후반기에 합성 다이아몬드의 혼입으로 시장이 혼란할 때에 1차 필터링 간이 검사가 시행되어 전문감정원과 역할 분담으로 신속하게 신뢰를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또한 당시에 주얼리신문사와 귀금속중앙회, 한주연, 보석협회와 콜라보 특별 세미나를 통해 업계에 현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던 것이 선제적으로 방어되어 혼란을 최소화한 것도 좋은 선례로 기억됩니다.

 

* 2003년에 보석관련 최초로 동신대학교에서 공학박사 취득으로 보석 분석학을 베이스로 하여 업무에 적용하게 된 것은 기존의 보석학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감별을 분석학적 검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게 된 시발점으로서 보석산업을 위해서도 큰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 보석 및 주얼리 관련 서적 및 미디어 자료 4,077점을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에 기증해서 우리업계의 현실상 중요 문헌과 논문 등은 자료 자체가 구하기 힘들고 이를 살펴볼 변변한 장소도 없었는데, 기부를 통해 미약하나마 업계와 학계를 위한 자료실의 기초를 마련해 놓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 업계에 대한 봉사로 생각하여, 최고 보석전문가인의 커뮤니티인 2005년에 한국주얼리평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위상을 높이고 업계와 전문지식의 소통을 위해 단체장협의회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는 지역사회의 가장 밑바탕의 봉사활동으로 귀금속의 메카인 종로의 생활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종로귀금속생활안전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협의회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그 동안의 활동상을 정리한 활동백서를 발간하여 다른 단체로부터 모범을 보인 경우입니다.

 

 

-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계획하고 계신 것은 있나요?

내부적으로는 여건이 허락되면 국제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고, 최근에는 40주년 엠블럼을 제작하여 알리려고 합니다. 

40주년에서 ‘4’는 보석의 원석 이미지와 한미의 슬로건인 기본에 충실한 감별, 일관성 있는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0’은 한미감정원을 상징하는 색상, 즉 몬드리안 이미지에서 연상되는 4가지 색(노란색, 흰색, 파란색, 빨간색)을 주로 조합해 다이아몬드 감정뿐만 아니라 보석도 감별하는 종합 감정원으로서의 위상을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뿐 아니라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With Hanmi’를 엠블럼과 함께 삽입하여 고객 중심을 지향하는 한미감정원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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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 업계에 전할 말씀이 있으신지요? 

코로나19 상황으로 창립 기념행사는 갖지 못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한미감정원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보석업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한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묵묵히 수고해 주신 전·현직 직원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현재 보석 및 주얼리업계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인 혼란과 경제적인 위기까지 더해져 장기적인 불황으로 내 몰리는 현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옥션으로 세계 양대 산맥인 소더비나 크리스티에서도 최근에는 2곳의 감별서를 요구하고, 그것도 2년 이내의 것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감별서를 발행한 후, 후처리한 경우가 발생함으로서 유통기간이 유한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나라의 로컬 감정원의 역할로 필터링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작으면 감정 물량도 적으므로 R&D에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보석이 판매되는 분위기 조성 즉 교육을 통한 계몽이 절실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보석의 표준화를 구체적이고 속도 있게 추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계 시장과 당당히 경쟁하여 달성한 국제 학술발표 그랜드슬램은 한국의 보석 시장과 다이아몬드 감정 및 보석 감별 능력의 진일보라고 생각합니다. KS규격의 표준에 기반 단체인증 감정원으로 더 나아가 ‘BTS’가 K-POP 한류 문화의 중심이 되듯이 글로벌 감정기관으로 도약하여, 보석감정의 한류에 중심에는 ‘한미감정원’이 있도록 더욱 노력해서 세상의 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정 시장을 외국에 넘겨주면 유통 시장도 잠식될 수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꾸준히 지켜 봐 주시고 외국 감정기관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똘똘한 국내 감정원이 한곳이라도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지지해 주시며, 앞으로도 지속 성장하는 한미감정원에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깊어지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감정뿐만 아니라 보석 및 주얼리산업에 인문학을 녹여내어 보석문화 창달에 일익을 담당하는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한미보석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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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18 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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