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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인터뷰 / HMS그룹 오현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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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엠에스그룹의 오현우 대표는 소매브랜드 ‘공방301’과 도매 ‘레이어드’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주얼리 사업가이다. HMS는 HappyMakerS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뜻으로 단순히 주얼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의 행복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3월 오픈한 공방301은 ‘전문성 있는 핸드메이드 크래프트 상품’을 대중성 있게 제작해 소비자에게 일상적이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취급품목은 14K, 18K 커플링이 주를 이루며 이밖에도 반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다양한 패션주얼리를 선보인다. 또한 2018년 기존 시장에 없던 핸드 텍스쳐가 가미된 엔틱한 주얼리 브랜드 ‘레이어드’ 설립해 유통하고 있다. 

 

“어릴 적, 미술에 소질이 있었던 저는 친구들에게 그림을 종종 선물하곤 했어요. 친구들이 만족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죠. 그때의 뿌듯함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었어요. 저의 디자인적 성향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행복을 주는 것, 그리고 저의 환경과 창업 성공의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맞아떨어지는 것이 바로 주얼리였습니다”

 

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했던 오현우 대표는 제대 후 국제보석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인 주얼리 공부를 하면서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장학사업인 JBM에 들어갔다. 그 후 약 6개월의 사회경험 후 원래 계획했던 대로 바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학력보다는 실무 경험을 토대로 다양하게 접근하였고 소자본 창업으로 주얼리 제조부터 소매 브랜드 운영, 도매, 총판,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하다 보니 집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는 서울산업진흥원 주얼리 부문 자문을 하고 있으며,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상임이사,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현우 대표는 짱주얼리를 운영했던 오건선 대표의 아들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업을 승계했다. “제조가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조언에 제조유통업체 ‘지스타일’을 오픈하고, ‘공방301’ 온라인몰 구축에 나섰다. 

 

“창업을 하고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접근이 쉬운 것은 온라인이었어요. 주얼리에 있어 온라인 사업은 다른 패션분야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봤죠” 

 

오 대표는 제품 촬영과 홈페이지 제작을 모두 직접 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온라인 쇼핑몰 ‘공방301’과 종로4가 동순라길에 쇼룸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매업체 ‘레이어드’ 사업까지 확장하며 일본 브랜드에서 착안한 엔틱한 컨셉의 주얼리를 제작하여 유통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인원은 약 15명이며, 일찍이 온라인 사업의 틀을 마련해서인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코로나 때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저는 그런 이유가 온라인에 있다고 생각해요. 원래 큰 회사들은 더 이상 성장할 공간이 없어서 위축되지만, 저희는 시작 단계라서 고객이 될 수 있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매장을 만든 건 오프라인으로 방문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것이고, 사실 저희는 온라인에 중점을 두고 있거든요”

 

현재 오현우 대표는 여러모로 업계가 어려운 시기지만 각 사업 분야를 재정비하고 직원들을 관리자급으로 성장시켜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업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처음 업계에 발을 들이면서 계획했던 고가의 파인 주얼리를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현우 대표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먼 미래를 바라보되 눈앞의 현실에 가능한 것을 단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수많은 전개 방법이 있겠지만, 당장 해낼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야 해요. 그 과정에서 남다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고요. 제 좌우명은 ‘상상할 수 없는 꿈을 꾼다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라’에요. 꿈은 간단히 말하면 분식집에서 음식을 고르는 것과 비슷해요. 수많은 메뉴 중 먹고 싶은 음식(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고르고 내 주머니에 있는 돈(주변 여건)과 동료가 원하는 음식(가족의 희망)에 맞게 선택하는 것과 같아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창업에 대해 지레 겁먹지 말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 준비했으면 합니다. 공동사업이나 국가지원, 단체지원 등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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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1-18 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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