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보석감정원의 김영출 박사(사진) 연구팀의 연구논문이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학술지인 ‘Diamond and Related Materials’에 지난 10월 실렸다.

‘Discrimination between natural and HPHT-treated typeⅡa diamonds using PL spectroscopy’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김영출 박사외 4명이 공동 연구한 것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고온고압 처리된 다이아몬드를 첨단 분석기기인 PL 분광기를 이용하여 분석된 다이아몬드 내의 다양한 결함 구조, 특정 결함 구조와 관련된 사이드 밴드, 특정한 파장에서의 PL 피크의 비교와 나타나는 빈도수, 감별 분석 프로세스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출 박사는 “이 논문은 고온고압 처리된 다이아몬드를 연구하던 중 다이아몬드 내에 다양한 결함 센터가 존재함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진행해 왔던 3년여 동안의 연구 결과가 집적된 것이며, 한미는 의뢰되는 많은 타입 Ⅱa 다이아몬드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내의 유일한 감정원으로서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의 파숫군 역할을 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제적인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며 “특히 SCI에 게재된 세계 각국의 총 논문 수 중 한국의 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대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 값진 성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6월 1일 최종 심사를 통과한 이 논문은 ScienceDirect의 웹사이트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journal/09259635)에서 로그인후 논문 파일을 다운 받아볼 수 있으며 한미감정원 홈페이지(www.hanmilab.co.kr)에서도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가장 권위가 있는 학술지는 SCI(Science Citation Index)가 구축된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에 등재되어 있고, ISI에 등재된 학술지의 논문들은 그 논문들이 얼마만큼 다른 연구자들에게 인용이 되었느냐에 따라 그 학술지의 ‘임펙트 팩터(Impact Factor ; 최근 2년간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들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 횟수)’를 정하게 된다.

한미의 논문이 실린 학술지인 ‘Diamond & Related Materials’는 ISI에서 정한 Impact Factor가 2009년도에는 ‘1.822’였으며, 지난 5년 동안의 Impact Factor는 평균 ‘1.945’인 정도의 상당히 높은 등급의 국제 학술지이며, 다이아몬드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ISI에 등재가 되어있는 학술지이기도 하다. GIA에서 발행하는 정보지인 ‘Gems & Gemology’의 Impact Factor는 2009년도에 0.970로 나왔다.

한편, 연구를 위해 사용된 첨단 분석기기인 PL 분광기는 측정 시 챔버 내의 온도를 8K(영하 265℃)까지 조절할 수 있는 매우 희귀한 고성능의 분석기기로서 현재 한미첨단보석분석연구소의 PL&Raman 분석실에 구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