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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시장을 위협하는 합성다이아몬드의 유통 실태와 대응방안’
긴급세미나 개최

거래 전 검사 필수
감별장비 보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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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멜리사이즈의 다이아몬드 중 다량이 합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회장 최장혁), (사)한국주얼리사업연합회(회장 이봉승), (사)한국보석협회(회장 최동만)가 주최하고 주얼리신문(발행인 남강우)과 GIG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이 주관한 ‘합성다이아몬드 긴급 세미나’가 지난 10월 25일 MJC보석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됐다.
 
‘천연 시장을 위협하는 합성의 유통 실태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관련단체 및 업계 종사자들 약 1백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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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금속중앙회 윤웅섭 부회장
 
세미나 발표에 앞서 윤웅섭 귀금속중앙회 부회장은 “경제난으로 불황을 겪는 마당에 합성다이아가 천연으로 둔갑해 불법 유통된다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신뢰 문제로 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중앙회 품질관리위원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업계 전체가 공유하고 현실을 직시해서 더 확대되기 전에 발 빠른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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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조합 임지건 이사장
 

한주연 이봉승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임지건 서울조합장은 “멜레 다이아몬드는 통상 감정과 감별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어느 누가 마음먹고 속이려면 속수무책인 상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기초적인 감별 장비부터 보강해 제조 전에 반드시 확인을 거친 후 유통하는 길만이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최우선적으로 전문적인 합성다이아몬드 감별장비를 도입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감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불량 유통업자를 색출하고자 제조와 판매업체의 유통경로를 역 추적해 고의성 유무를 확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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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석협회 최동만 회장
 
보석협회 최동만 회장은 “합성문제는 이미 외국에서도 이슈가 되어 여러 차례 언론에 소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 혼란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다. 국내와 세계 여러 나라들이 보유한 장비와 그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주제 발표에 나서는 만큼 산업 정화 차원으로 이해하시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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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신문 남강우 발행인

 
이날 세미나를 주관하고 진행을 담당한 주얼리신문 남강우 발행인은 자성을 이용한 간이 감별테스트와 오기시스템의 ‘DiaTrue’를 통해 합성으로 감별된 멜레사이즈 다이아몬드의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세미나 개최 배경에 관해 소개했다. 
 
남 발행인은 “최근 합성다이아몬드 감별 장비들이 해외에서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일부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설마 하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더구나 그 유통양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본다. 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성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지만 합성이 천연으로 둔갑해 거래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다. 따라서 본 세미나가 업계 종사자들에게 합성의 위협으로부터 천연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주인의식을 키우고 나아가 공감대가 형성되어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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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보석감정원 최현민 연구팀장

 
한미보석감정원의 최현민 팀장은 ‘합성 다이아몬드의 감별과 유통 실태’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팀장은 ▲합성이 왜 문제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합성 다이아몬드의 특징 및 감별, ▲합성 다이아몬드 성장 방법, ▲중국의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 ▲국내 합성의 유통 실태 및 미래, ▲다이아몬드 구매자를 위한 제안 등을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 합성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액은 2014년 4월 기준 81만 달러였으나 2015년 4월 기준으로 1,0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해외에서 합성임을 명시하지 않고 천연으로 거래하거나 감정 의뢰하는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의 이미지가 훼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트(무색) HPHT 합성 다이아몬드의 특징은 타입은 Ⅱa 또는 Ⅱa + Ⅱb(약함), 컬러는 Colorless에서 Near colorless 이며 클래리티는 주로 VS에서 Included이다. 자성의 경우  HPHT는 25%~80% 정도 나타나며, CVD에는 자성이 없다.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분석을 통해 N3 line (415nm)이 보이지 않으며 자외선 단파에 투과, 자외선 인광(천연도 극히 드물게 존재)이 있다. 확대 검사를 통해 다양한 금속성 내포물, 네거티브 크리스털이나 둥근 막대 형태의 금속 내포물 등이 보인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화이트 합성 다이아몬드 가격은 같은 등급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1/3~2/3 정도이며, 최근 5년 동안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은 조금씩 상승했으나 기술 발달로 인해 합성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 팀장은 최근 감정원으로 의뢰된 합성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여러 개의 제품을 소개하며 “천연과 합성 다이아몬드의 차이를 육안으로 식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로 감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노하우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록 거래 상대방이 신뢰가 있더라도, 천연과 합성 다이아몬드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과학적인 정밀분석 장비 또는 간이 기구로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합성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 단가의 하락할 것이다. 합성이 합성으로 구분, 고지하고 거래되어 건전한 다이아몬드 유통 문화를 확립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합성 다이아몬드는 시장의 틈새를 찾아 패션 상품으로 자리매김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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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장 입구에서는 천연과 합성다이아몬드 샘플을 가지고 자성검사, 인광검사를 통해 감별해보는 시연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정재우 기자.
 
■ 한미감정원의 발표 자료는 주얼리신문 자료실을 통해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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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04 1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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