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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루비와 사파이어에 대해 국내 보석감별서 상에 표기되고 있는 ‘미세한 잔류흔’ 한글표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를 대체해 잔류물의 정도에 영문표기로 세분화 시킬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열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클래리티 개선을 위해 붕사, 일반유리질 등 충전물에 의해 보석 표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가는 틈새(피셔 또는 프랙처)에 잔류물이 발견되지 않거나 극히 미세한 경우에는 ‘H’로, 잔류물이 미세한 경우에는‘H(a)’로 표기한다. 잔류물이 뚜렷한 경우에는 ‘H(b)’로 표기한다.
 
또 충전의 정도에 따라 미세한 홈(캐비티)의 충전의 경우는 'C(a)'로, 뚜렷한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충전처리’로 기재한다. 단 1ct 미만은 ‘H’ 또는 ‘충전처리’만 표기하며 보석 감별서 이면에 표기(기호)에 대한 설명을 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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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특정 보석감정원의 감별서 샘플. 코멘트 항목에 한글로 기재된 '미세한 잔류흔' 표기가 7월 1일 부터는 감별결과에 따라 영문 H, H(a), H(b), C(a) 등으로 표기된다.
  
참여 감정원은 버진보석감정원, 서울(심규화)보석감정원, (주)한미보석감정원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해당 감정원에서 기 발급한 감별서는 7월 한 달간 고객요청 시 무료로 재발급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한국보석협회(회장 최동만, 이하 보석협회)와 한국보석전문감정원협의회(회장직무대행 김영출, 이하 감정원협의회)는 지난 6월 8일과 6월 14일 ‘루비·사파이어 감별표기법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세한 잔류흔’의 표기에 대한 개정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한국보석협회가 지난해 3월 30일 감정원 관계자들과 관련업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루비의 처리와 용어 표기’에 관한 세미나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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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잔류흔 표기 개정을 놓고 2015년 3월부터 의견을 나눈 (사)한국보석협회와 한국보석전문감정원협의회가 논의 시작 1년 3개월만인 지난 6월 8일과 14일 열린 간담회를 통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했다.
 

당시 유색보석 취급업자들은 잔여물의 정도 차이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서 상에는 ‘미세한 잔류흔’ 이라는 코멘트로만 표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판매에 대한 애로사항을 호소, 좀 더 세분화된 개정안 마련을 요구했다.
 
보석협회와 감정원협의회는 세분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네 차례 회의를 가지며 의견을 모았고 감정원협의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했지만 양측의 미세한 입장차이로 업계에 정식으로 반영하지는 못했다.
 
결국 ‘미세한 잔류흔 표기’ 개정논의는 1년여 간의 공백기를 거쳐 재 점화되어 감정원협의회의 최종안을 시행안으로 확정짓는 것으로 결론났다.
 
한편, 우신보석감정원은 지난 4월 4일부터 유색보석 감별서비스를 전격 시행하며 감별서에 잔류물을 감지할 수 없는 열처리 루비는 ‘H'로, 균열 내 잔류물 정도의 차이에 따라 H1, H2, H3 순으로 기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캐비티 내 잔류물 정도는 R1, R2, R3로 별도 기재하고 있다.
 
백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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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20 16: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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