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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소통으로 여성들의 로망을 반영하다, 지오반니 페라리스(Giovanni Ferr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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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금세공의 메카 발렌자(Valenza) 지역에서는 주얼리 산업의 수많은 보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1985년에 설립되어 역동적이고 참신한 스타일을 전개하고 있는 지오반니 페라리스(이하 G.F.)가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주얼리 워치에 특화된 초창기부터 독창성을 추구해온 G.F.의 정신은 파인 주얼리로 선회한 후에도 기술적인 혁신과 끊임 없는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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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공가 지오반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탈리아 주얼리의 80%가 제조되는 발렌자 근처 산 살바토레(San Salvatore)에 공방을 열었다. 그가 첫 발을 디딘 주얼리 워치는 극도로 정교한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로 오늘날 G.F.가 파인 주얼리로 진화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지금도 시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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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의 핵심 기술이자 대표 테마로는 ‘트위스트’를 꼽을 수 있다. 오늘날 수 많은 주얼리 브랜드에서 트위스트 기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G.F.는 실제 뼈 수술에 쓰이는 의료 소재로 차별화를 두었다. 특수 소재를 금으로 둘러싼 뱀의 똬리 형상은 섹시한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전문 기술과 혁신적인 정체성을 엿보게 한다.

 

G.F.는 높은 품질과 세련된 스타일뿐 아니라 실용성으로도 사랑 받는 브랜드다. 일찍이 여성들이 자신의 마음과 감성에 부합하는 주얼리를 선택한다는 것을 깨달은 지오반니는 자신감과 낭만을 꿈꾸는 현대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컬렉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주얼리 요소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여성의 열정과 열망을 해석하며 현실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졌을 때 최고 품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고수하며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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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는 최근 컬렉션 폴베레 디 스텔레(Polvere di Stelle)에서 손가락을 감싸는 반지에 금과 다양한 컬러 다이아몬드를 사용해서 레트로 자수 패턴을 구현했다. 한편, 베니티(Vanity) 컬렉션에서는 진주를 중점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아함의 대명사 진주에 앤티크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더해서 조화로운 어울림을 완성시켰다. 가장 최근의 베니티 컬렉션에서는 캐보션 루비와 에메랄드로 선명하고 싱그러운 색 대비를 강조했다.

 

또 다른 대표작 파보 레알(Pavo Real) 컬렉션은 공작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려함의 극대화를 선사한다. 특히 멀티 컬러 사파이어와 루비의 조합에서 생기 넘치는 젊음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7년 쿠튀르 디자인 어워드에서 언론인들의 만장일치로 기자상을 수상한 티타늄, 골드,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댄싱 귀걸이’도 브랜드의 효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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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는 꾸준한 소통을 통해 여성들의 로망을 반영하는 브랜드다. 경청은 때로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시장의 흐름이나 수요를 읽지 못한 채 디자이너의 열정만 쫓다가는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이 원하는 바와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기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야 말로 성공을 향한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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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0-16 1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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