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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정 공개로 신뢰확보, 체계적 공정관리로 회수율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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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제조공장에서 세공작업 후에는 부산물이 발생한다.
잡금, 재말, 조각발, 광분진(빠우), 연마액(뻥물), 세척수 등 이른바 헤리 또는 로스라고 불리우는 이 부산물들은 대부분 분석 전문업체가 위탁을 받아 수거하여 순금으로 정련해 다시금 귀금속 제품을 만드는 원자재로 사용된다.
 
말 그대로 금값이 금값인 요즘,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대표자들은 어느 업체에 분석을 의뢰해야 단 1%라도 회수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제조업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하여 고객사와의 상호 신용 및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바로 삼덕금속(주)(회장 최팔규, 대표 진강석).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 귀금속 정련기업인 삼덕금속은 위탁받은 부산물을 분석하기에 앞서 샘플링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 샘플링 시스템’을 도입해 분석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수율 논란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확인한 샘플은 부설 기술연구소에서 AA 및 ICP 등 첨단기기를 이용해 귀금속(금, 은, 팔라듐, 백금 등)으로 정련 가능한 회수량을 예측하는 시험검사를 실시, 검사결과를 고객에게 고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삼덕금속(주)는 고객에게 사전 고지한 귀금속 회수 예상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증하는 ‘시험샘플검사 보증제도’를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분석금 우선 제공제도’도 빼놓을 수 없는 삼덕금속만의 경쟁력.
통상적으로 많은 분석업체들은 2~3일의 정련 기간을 거쳐 제조사에 회수된 분석금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삼덕금속은 분석금 우선 제공이라는 말 그대로 급하게 원자재가 필요한 제조사의 요구가 있을 경우, 시험샘플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 예상량의 금을 분석에 앞서 선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삼덕금속(주)가 이렇듯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은 최팔규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최팔규 회장은 “2003년 설립이후 높은 회수율과 고순도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본은 무엇보다 공정관리와 제품검사 업무를 체계화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주얼리산업에 적합한 귀금속 정제련 설비를 갖추고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은 물론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귀금속 대표 정련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의 말을 입증하듯 삼덕금속(주)는 ISO9001 및 ISO14001 인증, 벤처기업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환경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일반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산업기술연구소 등록 등 품질과 서비스,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하며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KS표준에 준하는 금지금 유통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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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순금재료)는 순도 99.99%의 포나인 금지금만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KS표준(KS D 9537)이 지난 2012년 1월 7일 시행됐다.
 
이에 발맞춰 삼덕금속은 고순도 전해정련금(99.99%, 왼쪽사진) 위탁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1일 60Kg을 생산할 수 있는 전해정련시설을 갖추고 부설 기술연구소에서 원자흡수분광광도기기, 고주파유도결합플라스마기기 등 자체 보유한 첨단 분석장비를 이용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홀마크감정소(주)에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순도 시험검사를 의뢰해 품위 인증을 받고 있다. 생산된 금지금(골드바) 뒷면에는 99.99%의 품위와 상호, 홀마크 인증을 함께 각인하는 등 생산자 책임제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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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 고순도 금괴를 정련한 후 출고하기 앞서 부설 기술연구소에서는 ICP기기를 이용해 철저한 순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포나인 금지금 정련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국내 대부분의 정련업체들이 왕수를 이용한 분석 시설만을 갖추고 있어 쓰리나인(99.9%) 금지금을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고, 제조사 역시 상대적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포나인 정련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삼덕금속(주)는 과감히 기존 정련업체에 전해정련 시설을 공개하고 기술을 이전해 포나인 금지금 유통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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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금속(주) 최팔규 회장. 최 회장은 국내 정련업체에서 희망할 경우 전해정련 기술을 이전해 국내에서 포나인 금지금 유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팔규 회장은 “국가표준에 적합한 귀금속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포나인(99.99%) 금지금 유통이 핵심이나 공급자라 할 수 있는 많은 정련 업체들이 시설과 기술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미력하지만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 판단해 전해정련 기술을 이전하려 하는 만큼 의지가 있는 정련 관계자들의 많은 연락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덕금속(주)는 최근 순도 99.9%(24K) 순금제품을 전문으로 문을 연 ‘황금세상’과 함량검사기관인 ‘홀마크감정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유통구조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황금세상에서는 매입한 고금과 결제금 전량을 삼덕금속에 정련 위탁한다. 삼덕금속은 KS표준에 준하는 고순도 전해정련금(99.99%)을 1Kg 단위의 골드바로 생산한 뒤 홀마크감정소에 순도 검사를 의뢰한다. 홀마크감정소는 ICP 분석으로 포나인 유무를 확인, 인증마크를 각인한다. 황금세상은 이 골드바를 원자재로 사용해 순도 99.9(쓰리나인) 순금제품 및 미니골드바로 생산, 1%의 해리를 적용해 유통(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현재 소비자로부터 매입한 고금과 잡금들은 정련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제조 공장에 결제금으로 흡수돼 양질의 귀금속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개선하고자 뜻을 같이하는 황금세상과 업무제휴를 맺어 바람직한 귀금속 원자재의 선순환 구조를 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혁신이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개선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자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공유해 양질의 원자재가 유통되고 귀금속 제조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라는 삼덕금속(주)는 혁신에 관한 또 다른 의미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는 혁신이 아닌 혁신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왕수분석(습식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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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분석은 은의 함량이 적은 고품위 합금에서 주로 사용하는 습식귀금속 회수방법의 일종으로, 분석 하려는 원재료에 왕수를 조금씩 넣어 가열하면서 서서히 용해한 뒤 중화시켜 순금을 추출하여 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통상적으로 99.9%의 금을 정련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왕수는 질산과 염산을 1:3으로 섞은 혼산을 분석물에 넣으면, 금이 용해 되고 하얀 은이 용기바닥에 가라 앉는다. 금이 녹아 있는 왕수 용액을 요소를 첨가하여 중화시키고, 무수아황산소다를 첨가하면 작은 갈색의 알갱이의 침전물이 생기며, 이를 세척하여 도가니에 옮긴후 용융하면 순금 덩어리를 얻는다. 사진은 금이 용해되어있는 왕수를 여과지에 걸러내는 모습.
 
[전해정련(전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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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정련은 전기분해를 이용하여 지금의 순도를 높여 고순도 정련금을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으로 왕수분석에 의해 회수된 순도가 낮은 99.9%의 지금을 로울러를 이용하여 얇게 가공한 후 양극에 설치하고, 적당한 금속의 박판을 음극으로 하여 순도가 낮은 금 중량의 3배 이상의 고순도 금(99.99% 이상)을 용해한 전해용액에 두 전극을 넣고 전류를 흐르게 하면 음극박판 위에는 순도가 높은 99.99%이상의 금이 석출 되고, 이를 회수하여 괴형태로 성형하면 고순도 정련금을 생산 할 수 있다. 사진은 99.99%의 고순도 금을 만드는 전해정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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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05 1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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