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프로그램, 무료 감정, 옥션, 특별전, 런웨이 등 풍성한 볼거리 연출
10월 24일 토요일, 서울 종로3가 주얼리 거리(서순라길 및 돈화문로10길 일대)가 화려한 보석 빛으로 물들었다. 종로구와 (사)한국주얼리산업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6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주얼리가 다시 태어나는 거리, 종로’라는 부제 아래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보석을 직접 다뤄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나만의 주얼리 만들기, 커스텀 반지 및 키링 제작, 이니셜 각인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보석을 만들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특히 국가보석감정사들이 직접 나선 무료 보석 감정 부스와 주얼리 세척 및 상담 서비스는 소중한 소장품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형 캔버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보석 그림을 색칠하며 축제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대 행사였다. 화려한 기념 세레모니로 막을 올린 무대는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와 함께한 주얼리 런웨이 쇼로 이어졌다. 검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모델들이 종로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눈부신 주얼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르자 관람객들은 환호했다. 이어 펼쳐진 팝페라 및 가요 공연, 그리고 축제의 백미인 ‘주얼리 옥션(가격파괴 경매)’은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1관)과 도로시 빌딩(2관)에서 연계 진행된 ‘서울 세계 보석광물 특별전’은 개인과 업체가 소장한 희귀 보석과 광물들을 선보여 전문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주얼리 거리 상점들이 참여한 팝업스토어 및 10~20% 할인 판매,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응모권 추첨, 스탬프 미션 등 풍성한 이벤트가 더해져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서순라길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으며 멋진 주얼리도 구경하고, 직접 반지도 만들어볼 수 있어 가을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금속 산업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페스티벌은, 종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K-주얼리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각인시킨 축제의 장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