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국에서 300여 개 기업 참가
연말·내년물량 확보에 분주한 상담
중동 최대 규모의 기업 대상 주얼리 조달 전시회 ‘제5회 두바이 주얼리·보석·기술 전시회(JGTD)’가 지난 10월 29일 두바이에서 막을 내렸다. 주최사 인포마 마켓과 이탈리아 엑시비션 그룹(IEG)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3개국과 지역의 3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주최측은 개막전 100여 개 시장에서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JGTD는 2022년 첫 행사 이후 다섯 번째를 맞았으며, 이번에는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처음 열렸다. 주최측은 기존보다 넓은 장소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연말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도매업체·유통업체·소매업체가 제품을 공급받고 2027년 재고를 확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품 품목은 고급 주얼리, 다이아몬드, 유색 보석, 주얼리 가공 기술이다. 홍콩·인도·이탈리아·스리랑카·태국·튀르키예는 별도의 국가관을 마련해 각자의 강점을 내보였다.
이번 행사는 DMCC(두바이 다목적 상품 센터)가 주최하는 두바이 다이아몬드 위크(10월 26~29일)와 함께 진행됐다. 위크의 첫 일정인 제7회 두바이 다이아몬드 콘퍼런스에서는 다이아몬드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DMCC의 아흐메드 빈 술라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두바이의 다이아몬드 거래액이 지난해 41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두바이가 세계 다이아몬드·보석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에는 업계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파올라 데 루카 트렌드비전 주얼리 앤 포캐스팅 공동창립자가 ‘2028년 주얼리 동향 예측’을 주제로 강연했고, 두바이 주얼리 그룹(DJG)은 세계금협회·두바이 디자인 아카데미와 함께 ‘두바이 주얼리 디자인 어워드’신설을 공식 발표했다. 28일에는 걸프 협력 회의(GCC) 시장에서의 주얼리 브랜드 구축 방안과 보석 소매업의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해외 구매상의 상담이 이어졌다. 업계 전문 매체 JNA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일본 노르 젬스의 자히르 안사리는 “개막 첫날 러시아·유럽·인도·아랍에미리트에서 온 방문객을 만났다”며 ‘대부분 파라이바 토르말린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이번 행사에서 10캐럿 무가열 파다파라샤 사파이어와 카슈밀 사파이어 등을 내놓았다. 안사리는 올해 행사에서 더 많은 전문 구매상이 더 다양한 시장에서 왔다고 평가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시기와 공동체로 설명했다. 인포마 마켓의 셀린 라우 주얼리 박람회 담당 이사는 “행사 개막 시점이 바이어들에게 연중 가장 중요한 구매 시기 가운데 하나”라며 “판매 성수기가 다가오고 2027년 계획이 진행 중인 지금 이곳에서 내린 결정이 앞으로 몇 달간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라우 이사는 다섯 번째 행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매년 돌아오는 업계 공동체 덕분이며, IEG와의 협력 관계와 DMCC·DJG의 지원 덕분에 중동 최고의 기업 대상 주얼리 공급 중심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IEG의 마르코 카르니엘로 최고사업책임자는 “JGTD는 국제 주얼리 시장에서 제조업체·보석 공급자·기술 공급자와 구매상을 연결하는 전략적 역할을 한다”며 “DMCC·DJG와 함께 두바이 주얼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밝혔다. 다음 전시는 내년 11월 9~11일 열릴 예정이다.
자료제공/ 인포마 마켓·IEG(이탈리아 엑시비션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