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랩다이아, 1~2캐럿 웨딩 시장 대세 안착
☞ 오벌·마퀴즈 컷 인기... 정사각은 시들
☞ 루비 가격 상승에 사파이어 약진
☞ 볼륨감 있는 골드주얼리 수요 탄탄
미국 뉴욕의 다이아몬드 거래 중심지인 47번가(Diamond District)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웨딩 주얼리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캐럿 이상의 천연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라파포트 뉴스에 소개된 현지 주얼러들에 따르면 현재 약혼반지 판매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비중은 천연 다이아몬드를 앞지르고 있다.
R&R Jewelers는 자사 약혼반지 판매의 약 70%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고 밝혔으며, Diamond Club International도 랩그로운 60%, 천연 다이아몬드 40% 수준의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iken Jewelers 역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전체 웨딩 시장에서 25~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1~2캐럿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같은 예산으로 더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랩그로운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평균 구매 크기도 천연 다이아몬드는 2캐럿,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3~5캐럿으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희소성과 자산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3캐럿 이상의 천연 다이아몬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천연 다이아몬드는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약혼반지 디자인에서는 길쭉한 형태의 다이아몬드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컷은 오벌(Oval), 마퀴즈(Marquise), 올드 마인(Old Mine), 쿠션(Cushion), 라운드(Round)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마퀴즈 컷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반면 프린세스 컷 등 정사각형 계열의 형태는 선호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유명 연예인들의 착용 스타일과 SNS 트렌드가 이러한 디자인 선호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파이어·에메랄드 관심 확대
컬러스톤 시장에서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루비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품질 루비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주얼러들의 설명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 대신 사파이어 등 컬러스톤을 약혼반지의 메인 스톤으로 선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 상승에도 골드 주얼리 판매 견조
최근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골드 주얼리 판매는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소형 골드 제품의 판매는 다소 감소했지만, 두껍고 존재감 있는 볼드한 골드 목걸이와 팔찌 등 고가 제품은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금값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 목적과 착용 목적을 동시에 고려한 구매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 라파포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