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스의 예술로 펼쳐낸 다이아몬드 미학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파리 오뜨꾸띄르에 맞춰 새로운 최고급 주얼리 26점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최근 선보인 ‘에클레티카’의 새 장으로, 다이아몬드를 레이스처럼 섬세하게 엮은 점이 특징이다. 불가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주얼리를 장식품을 넘어 예술 작품의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번 컬렉션은 조각, 회화, 건축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불가리는 금속과 다이아몬드를 유연하게 연결해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만들었다. 화려함뿐 아니라 가벼움과 편안한 착용감까지 함께 살린 것이 핵심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기하학적 구조가 돋보이는 ‘가바리앙 아주르’ 목걸이, 희귀한 6.20캐럿 다이아몬드를 중심에 둔 ‘멜랑주 프레시외’ 목걸이, 브랜드 상징인 뱀 무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세르펜티 드 튈’ 목걸이가 있다. 또 ‘덴텔 뤼미뇌즈’ 세트는 초커, 귀걸이, 반지로 구성돼 다이아몬드의 빛과 움직임을 강조했다.
1884년 로마에서 시작한 불가리는 현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브랜드다. 불가리는 오랜 장인정신과 대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고급 주얼리와 시계, 향수, 액세서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 불가리

덴텔뤼미뇌즈 Dentelle Lumineuse
보빈레이스(bobbin lace, 여러가닥의 실을 보빈에 감아 교차시키며 무늬를 만드는 레이스기법)의 정교한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덴텔뤼미뇌즈 세트는 다이아몬드가 만들어내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총 475개의 모듈로 구성된 초커는 8캐럿이 넘는 라운드컷 다이아몬드 5개를 수직으로 배치해 디자인의 중심을 이루며, 풍부하고 찬란한 광채를 발산한다.
파베세팅 다이아몬드는 레이스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을 따라 목을 두번째 피부처럼 부드럽게 감싼다.
탈착 가능한 펜던트는 브레이슬릿으로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으며, 링 역시동일한 유려한 라인을 이어간다.
총 2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어링은 움직임에 따라 풍성한 광채를 선사하며, 레이스 특유의 섬세하고 가벼운 감각을 담아낸 세트를 완성한다.

가바리앙아주르 GabaritenAjour
필렛레이스(filet lace, 격자형 망위에 무늬를 표현하는 레이스기법)의 정교한 예술성에 경의를표하는 가바리앙아주르(GabaritenAjour) 목걸이는 찬란한 기하학적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까레컷과 바게트컷 다이아몬드가 파베세팅 다이아몬드와 교차하며, 귀금속프레임과 여백,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반사가 섬세한 조화를 이룬다. 총 185개의 모듈을 세밀하게 연결해 완성한 디자인은 구조미와 가벼움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따뜻한 색감의 로즈골드 세팅은 각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한층 부각하며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완성한다. 오뜨꾸띄르 의상처럼 데콜테를 따라 유려하게 흐르며 몸을 우아하게 감싼다.

세르펜티드튈 Serpenti de Tulle
수세기 동안 이어져온 부라노레이스(Burano lace, 이탈리아 부라노섬에서 발전한 섬세한 수공레이스 기법)의 전통을 현대적인 예술감각으로 재해석한 세르펜티드튈(Serpenti de Tulle)는 이탈리아의 헤리티지와 불가리를 상징하는 세르펜티 모티브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화이트골드 에카레컷, 바게트컷, 파베세팅 다이아몬드를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튈 특유의 투명한 질감과 정교한 직조구조를 표현했다.
총 350개의 모듈을 섬세하게 연결해 놀라운 가벼움을 구현했으며, 오픈워크패턴 사이로 빛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완성했다.
유연한 구조는 패브릭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연상시키며, 뒷면 클로저에는 탈착 가능한 체인이 숨겨져 있어 목걸이 앞뒷면에 자유롭게 더해 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뜨꾸띄르 의상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활용성을 더했다.

멜랑주프레시외 M′elange Pr′ecieux
정교한 매듭기법과 섬세한 패턴이 돋보이는 마크라메레이스(macram′e lace, 실이나 끈을 매듭지어 무늬를 완성하는 레이스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멜랑주프레시외 하이주얼리 네크리스는 오뜨꾸띄르와 불가리 하이주얼리의 예술적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피스다.
네크리스 중앙에는 탁월한 순도로 높이 평가받는 희귀한 6.20캐럿 다이아몬드가 자리한다. 탁월한 순도와 트리플엑설런트(Triple Excellent) 컷을 갖춘 이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라운드컷, 바게트컷, 셔틀컷 다이아몬드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200개의 모듈은 유연한메시구조를 이루며, 매우 얇은선으로 정교하게 완성되어 뛰어난 부드러움과 유연성을 구현한다. 섬세한 레이스 칼라처럼 목을 편안하게 감싸며, 탁월한 기술력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