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 4만5천명 방문... 세계 4대 보석박람회 입증. 유색보석 글로벌 플랫폼 자리매김
세계적인 보석·주얼리 전문 전시회인 제73회 방콕 젬스&주얼리 페어(Bangkok Gems & Jewelry Fair)가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태국보석주얼리연구소(GIT)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세계 바이어와 디자이너, 제조사, 트렌드 리더 등 보석·주얼리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거래 성과를 기록하며 태국 보석·주얼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1,300개 이상 기업이 2,800개 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45,000명 이상의 방문객 이 참가하며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1층 플레너리홀을 추가 확장해 200개 이상의 신규 부스를 확보함으로써 참가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이는 방콕 젬스가 세계 4대 보석 전문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방콕 전시회는 특히 컬러드 젬스톤(Colored Gemstones)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거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국은 세공 기술과 유색보석 처리·강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요 생산기지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의 80% 이상이 태국 제조업체로, OEM·ODM 기반 종합 생산 역량이 주요 강점으로 부각됐다.
태국 보석·주얼리 산업(미가공 금 제외)의 2025년 1~11월 수출액은 121억2,400만 달러(재수출 제외)를 기록, 전년 대비 53% 이상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 성과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개막식은 시리반나바리 나라라타나 라자카냐 공주(Princess Sirivannavari Nariratana Rajakanya)가 주관했으며, 공주의 비전 아래 디자인되고 태국 장인들이 제작한 특별 주얼리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는 Queen Sirikit의 전통 공예 계승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의미를 담아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부각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유색보석 거래 중심지로서의 위상 강화, 태국 OEM·ODM 제조 역량 국제적 신뢰 재확인, 수출 성장세와 박람회 성과의 선순환 구조 구축, 왕실 후원을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이루어 졌다”며 “이번 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태국이 세계 보석·주얼리 무역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73회 방콕쇼 참가한 유일한 한국기업
천연사파이어 가공·수출기업 ‘블루스톤’
고도의 열처리 기술력으로 색상 개선... 국제무대 활동반경 넓혀
블루스톤(BLUE STONE, 대표 김창수)은 천연사파이어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한국기업으로 이번 제73회 방콕국제주얼리페어에 유일하게 부스(3층 국제관 PH17)참가를 했다.
부스에서 만난 김평수 해외 판매담당 이사는 “우리는 천연 블루사파이어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사파이어가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보석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의 산지에서 원석을 수입해, 이를 가공하고 연마하여 다시 해외시장에 수출함으로써 고용 창출효과는 물론 우리의 기술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매우 중요한 효자산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후발주자로서 그동안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이제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하여 품질과 실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블루스톤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산지에서 원석을 수입, 국내에서 색 개선과 연마작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색을 아름답게 개선하는 고도의 열처리 기술을 오랫동안 축적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