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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산 다이아몬드 대미 수출 무관세  유지? or 폐지?


벨기에·인도 다이아몬드 업계 노심초사

美 관세 정책 혼선에 불확실성 가중. 결과에 따라 양국 희비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급변하면서 글로벌 다이아몬드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와 벨기에 다이아 업계는 EU산 연마 다이아몬드에 대한 ‘무관세(0%)’ 조치가 유효한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위헌으로 판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10%의 일괄 관세를 재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15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쟁력 영향 우려”

인도의 Gem and Jewellery Export Promotion Council(GJEPC)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 관세 체계의 변화가 글로벌 보석·주얼리 무역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GJEPC의 프라디쉬 고팔란(Pradeesh Gopalan)은 “벨기에를 포함한 EU 국가들에 대해 2025년 9월부터 적용돼온 나석 다이아몬드 0% 관세의 최종 적용 여부에 대한 명확성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허브인 벨기에가 더 낮거나 제로 관세를 유지할 경우, 인도의 다이아몬드 공급망 경쟁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전 세계 연마 다이아몬드의 90% 이상을 가공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기존 50% 관세에서 10%로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EU 무관세 유지 여부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벨기에 “EU산 무관세 확인 안 돼”

벨기에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허브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ntwerp World Diamond Centre(AWDC)는 회원사 공지를 통해 “EU에서 연마된 다이아몬드가 여전히 관세 면제 대상인지에 대한 공식 확인이 없다”고 밝혔다.

 

AWDC는 2026년 2월 26일 기준 안내문에서 “향후 148일간 모든 다이아몬드에 대해 10%(15%가 아닌) 관세가 적용된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로서는 EU산 연마 다이아몬드에 대한 별도 특례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

미국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소비시장으로, 인도(연마 중심)와 벨기에(거래·유통 허브)는 글로벌 공급망의 양대 축이다.

전문가들은 ▲EU 무관세 유지 시 인도 가격 경쟁력 약화 ▲일괄 10% 적용 시 양국 동일 조건 경쟁 ▲정책 불확실성 지속 시 거래 지연 및 가격 변동성 확대 등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율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 부족”이라며 “계약 체결, 선적 일정, 보험 및 금융 비용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와 벨기에 업계 단체는 미국 정부의 공식 해석과 세부 지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AWDC는 “확정 정보가 확보되는 즉시 공유하겠다”고 밝혔으며, GJEPC 역시 정부 차원의 통상 대응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미국의 최종 관세 체계가 확정될 때까지 ‘10% 적용 가정’ 하에 보수적인 대응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동 무력충돌에 두바이 텐더(원석 입찰) 잇따라 연기


세계최대 원석 허브 마비로 공급망 비상... 인도 연마업계도 촉각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다이아몬드 원석(러프) 유통 허브인 두바이의 텐더(입찰 행사) 일정이 잇따라 연기됐다. 인도 연마 산업과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유통에도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프 다이아몬드 텐더 업체인 Koin International은 3월 3~5일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이던 텐더를 3월 9~1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사에 발송한 공지를 통해 “두바이 및 인근 지역의 현재 상황과 아랍에미리트(UAE) 항공편 취소”를 주요 사유로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텐더사인 Trans Atlantic Gem Sales(TAGS) 역시 3월 1~5일로 예정됐던 텐더 개시를 연기했다. 마이크 애젯 CEO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향후 며칠간 상황을 재평가해 새로운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두바이, 세계 최대 러프 수출 허브

두바이는 세계 러프 다이아몬드 거래의 핵심 거점이다. 최근 킴벌리 프로세스 통계에 따르면 UAE는 2024년 기준 9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러프를 수출해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집계됐다. 자국 내 광산은 없지만 글로벌 트레이딩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경우, 벨기에 앤트워프의 수입 제한 조치 이후 두바이가 주요 거래 중심지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산 원석 유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연마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인도 산업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두바이는 인도로 향하는 러프 물량의 핵심 경유지다. 전문가들은 “항공 물류 차질과 텐더 일정 지연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원석 확보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


■ DMCC 재택근무 전환…IDE 거래 중단

두바이 다이아몬드 산업을 총괄하는 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DMCC)는 3월 2일부터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상황을 일일 단위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DMCC의 산하 거래소인 두바이 다이아몬드 거래소(DDE) 역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이스라엘 라마트간 소재 Israel Diamond Exchange(IDE)는 긴급 모드로 전환했다. 거래 플로어는 폐쇄됐으며, 필수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 일정 조정에 그칠지, 중장기적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에 집중된 러프 유통 구조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인도 연마업체의 가동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유통 경로 다변화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글로벌 다이아몬드 산업에 직접적인 파장을 미치고 있다. 두바이 텐더 연기와 이스라엘 거래소 운영 제한은 단순한 일정 조정을 넘어, 국제 원석 유통 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향후 항공편 정상화 여부와 분쟁의 확산 범위가 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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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3-05 18: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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