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HOME > 뉴스 > 뉴스종합

트위터아이콘 페이스북아이콘

 

미인도관세악수484.jpg

 

 

고사직전 인도 다이아몬드 업계, 수출회복 기대

세부 협상에 따라 제로 관세 성사여부에 촉각


미국과 인도가 새로운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인도에서 연마된 천연 보석의 미국 무관세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2일, 미국이 인도와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합의를 통해 인도산 제품에 부과되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가 기존 25%에서 18%로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0%에 달하는 인도산 완제품 주얼리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세도 18%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지난해 8월 추가로 부과했던 25%의 제재성 관세를 철회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도 시점 현재 백악관과 미국 세관(Customs)은 해당 합의에 대한 공식 성명이나 세부 가이드라인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합의 진행 사실을 확인했으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CNBC 인터뷰에서 합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도산 젬스톤·다이아, 관세 면제 대상 포함 가능성

이번 합의가 공식화될 경우, 미국은 인도에서 연마된 나석 다이아몬드, 천연 유색보석, 천연 진주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해 9월 행정명령을 통해 이들 품목은 무역 합의를 체결한 국가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상호관세 목록 부속서(Annex) 품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동안 해당 면제는 주로 유럽연합(EU)산 다이아몬드에 적용돼 왔으며, 이번 미·인도 합의가 인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경우 업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완제품 주얼리는 여전히 관세 대상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세부 조항 확인이 관건”

사라 유드(Jewelers Vigilance Committee 회장 겸 CEO)는 “현재로서는 인도와의 합의가 Annex 품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며, 대통령이 필요 시 해당 품목에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도 보석·주얼리 수출진흥위원회(GJEPC)의 사무총장 사바야사치 레이 역시 “인도가 무역 협정에 서명하면 Annex가 자동 적용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세부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보석 업계를 대표하는 쥬얼러스 오브 아메리카(Jewelers of America)의 데이비드 보나파르트 CEO는 “합의가 공식화되면 다이아몬드와 귀석류는 관세 면제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도 주얼리 산업, 관세 여파로 심각한 타격

GJEPC 키릿 반살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8개월간의 고율 관세로 인도 주얼리 산업이 극심한 압박을 받아왔다”며 이번 합의를 환영했다. 그는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인도의 대미 보석·주얼리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컷·폴리시드 다이아몬드 수출은 무려 60% 급감했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언론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최소 13만5,000명의 보석 산업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었으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4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인도가 최근 유럽연합(EU)과 대부분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합의한 ‘획기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관검색어
[작성일 : 2026-02-10 18:19:04]
목록

댓글작성 ㅣ 비방,욕설,광고 등은 사전협의 없이 삭제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비밀번호  
포토뉴스
더보기
월간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