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목) 한국금거래소 본사
국내 금 산업의 제도 개선과 시장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한국골드포럼 2025’가 오는 12월 11일 서울 한국금거래소 본사에서 열린다. 한국골드위원회(KGC)가 주최하고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및 서울시립대학교 감성산업IC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Gold 생태계 혁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산업계·학계·정책기관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한국 금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시장 동향, 국내 금 원자재 유통 구조 개선 필요성 등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KGC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귀금속·주얼리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국회 차원의 입법 추진 현황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K-Gold 생태계 구축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포럼은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월곡연구소 차지연 책임연구원이 ‘2025 골드시장 조사 & 트렌드’를 발표하며 시장 수요 변화와 가격 전망을 분석한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영업총괄사장은 ‘2026 골드시장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업·유통·투자 관점의 전략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귀금속중앙회 차민규 전무가 국내 금 원자재 유통시장 개선 방향을 제안하며 제도 개선 및 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다룬다.
2부에서는 KGC 온현성 위원장이 골드시장 제도 개선 발제를 진행한 뒤,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K-Gold 생태계 혁신을 말하다’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금 시장의 신뢰 회복, 원자재 유통의 투명성 강화,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종료 후에는 주얼리 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하는 만찬이 마련돼 업계 간 교류와 협력 논의가 이어진다. 참석자에는 KGC 운영위원회, 월곡재단, 서울시립대, 한국귀금속중앙회뿐 아니라 주요 거래 업체인 골든듀, 삼성금거래소, 론드, 리골드, 디지털에셋, 삼덕금속, 홀마크감정원 등도 포함된다.
행사 드레스코드는 타이를 착용한 비즈니스 정장으로, 기념사진 촬영도 예정돼 있다.
한국골드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금 산업의 정책·시장·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향후 K-Gol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KGC 관계자는 “한국골드포럼 2025는 고금 시대의 도전과 변화 속에서 한국 금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