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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반도체·전기차 등 산업수요 증가 

금 투자에 비해 부담 덜한 대체 수단 부상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귀금속 및 산업 원자재 시장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최근 한 달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온 은값은 온스당 57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2월 1일(현지시간)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57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 대비 70% 이상 오르며 금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고, 최근 한 달 동안만 18%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을 단기적 투기 수요가 아닌, 공급 감소와 산업적 수요 확대로 인한 구조적 가격 상승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술 산업이 확대되는 한 은값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급 차질·태양광·반도체·전기차 등 산업 수요 폭증

은값 상승의 배경에는 공급과 수요 양면에서의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남미 지역에서 광산 개발 지연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은 공급이 축소됐고, 은광 채굴 비용 상승도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산업적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5G·AI 장비 등 첨단 산업에서 핵심 원자재로 사용된다. 특히 태양광 시장 성장률이 크게 오르면서 은 사용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 투자 수요도 증가… 금 대체 안전자산으로 재부상

올해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은이 금을 보완하는 대체 자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은 이미 고점 구간에 접어든 만큼 가격 접근성이 높은 은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은값 급등은 주얼리 업계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버 주얼리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가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반면 투자형 실버바·실버 코인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어, 은의 ‘귀금속’과 ‘산업 금속’이라는 이중적 속성이 시장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 수요 확대는 지속되지만 공급 구조는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워 은값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친환경·전기화 산업이 성장할수록 은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 시점은 장기적인 구조 상승 국면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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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2-05 1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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