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HOME > 뉴스 > 뉴스종합

트위터아이콘 페이스북아이콘



세계다이아몬드협회장

“가격 폭락으로 브라이덜 시장 지위 상실... 주도권은 내추럴로 회귀중” 


지난 10월 22~23일 앙골라 루안데에서 열린 AIMC(Angola International Mining Conference)에서 세계다이아몬드협회(WDC) 페리엘 제루키(Feriel Zerouki) 회장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GD)의 버블은 이미 붕괴했다”고 언급하며, 소비자 수요가 천연 다이아몬드로 회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루키 회장은 컨퍼런스 기조 연설을 통해 “최근 트렌드를 보면 랩그로운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인 부정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2022년 중반 이후 천연 스톤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인도의 공격적인 증산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다이아몬드 산업 분석가 에단 골란(Edahn Golan)은 1~2캐럿 LGD의 도매 가격이 2018년 대비 최대 96%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LGD 가격이 패션 액세서리 수준까지 떨어져 더 이상 브라이덜 시장에서 다이아몬드와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루키 회장은 “랩그로운 버블은 이미 붕괴했다”며 “리테일 단계에서도 천연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관측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 회복이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루안다 협정(Luanda Accord) 과 같은 공동 마케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루안다 협정은 앙골라·보츠와나·DR콩고·나미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연간 다이아몬드 판매액의 1%를 내추럴 다이아몬드 캠페인에 투자하기로 한 합의다. 이 펀드는 패션화된 LGD와의 차별화를 공식적으로 강화하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사용된다.

연관검색어
[작성일 : 2025-12-05 12:31:08]
목록

댓글작성 ㅣ 비방,욕설,광고 등은 사전협의 없이 삭제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비밀번호  
포토뉴스
더보기
월간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