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나석 모두 13% 수입 부가세 적용
중국 정부가 지난 11월 1일부로 상하이 다이아몬드거래소(SDE)를 통한 다이아몬드 수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전면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재정부,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으로, 「다이아몬드 및 상하이 다이아몬드거래소 관련 세제조정에 관한 공고(재세[2006] 65호)」 중 제1, 3, 4, 5, 7조를 폐지함으로써 공식화되었다.
이에 따라 SDE가 2006년부터 유지해온 원석 다이아몬드 수입세 면제와 나석 다이아몬드 4% 수입세 인하 혜택은 1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는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원석 및 연마 다이아몬드 모두 13%의 수입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해당 세제 우대 정책은 2006년 도입 당시, 중국을 아시아 다이아몬드 무역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SDE를 통한 수출입에 대해 장기간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다이아몬드 산업의 구조적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상하이 해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다양한 요인으로 다이아몬드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2025년 들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8월 SDE 일반 무역을 통한 천연 나석 다이아몬드 수입액은 23억 5천만 위안(약 미화 3,3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 이는 중국 다이아몬드 수입 시장의 활력을 반영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제 혜택 종료가 중국 내 전통적 다이아몬드 유통 구조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수입 비용 상승은 유통 마진 및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업계에서는 홍콩·싱가포르 등 대체 허브로의 무역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