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맥을 이어 색을 입히다”
한국과 일본의 칠보공예가 12인이 펼치는 한일 칠보 교류전이 지난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INSA 1010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칠보공예가 김인자 작가와 그의 문하생 5인, 일본의 전통칠보공예가 가토카츠미 작가와 그의 문하생 5인 등 12인의 작품 1백여 점이 전시돼 아름답고 섬세한 일본 전통 칠보의 정수와 함께 한국의 전통 칠보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세계를 선보였다.
김인자 작가는 “한국과 일본은 각자 독자적인 미감으로 칠보 예술을 발전시켜 왔다. 서로 같으면서 또 서로 다른 칠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교류전은 양국의 칠보 예술이 지닌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서로의 문화와 기법을 이해하며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일본의 가토카츠미 작가는 “김인자 작가의 스승으로 인연이 되어 이번에 한국에서 전시를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한국작가 : 김인자, 윤계숙, 김명희, 박순애, 이영희, 최인숙.
- 일본작가 : 가토카츠미, 나카타요코, 기무라레이꼬, 노나카사수키, 하라타사토코, 나카지마요코.

▲김인자 작가(왼쪽)와 가토카츠미 작가가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