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과 매칭해 디지털 솔루션 제공
주얼리산업 생태계 변화의 신호탄 예상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상민, 이하 월곡재단)이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봉우), 서울봉익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센터장 김성복)와 협력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소상공인 분과에 다수 과제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 기관은 AI바우처 사업의 목적과 방향에 주목해 주얼리 산업에 적합한 AI기술을 찾고, 소상공인 중심의 과제를 설계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명회, 오프라인 설명회, 기술 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AI바우처 사업이 무엇인지, 어떤 기술이 준비되고 있는지, 주얼리 소상공인에게 어떤 기회와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왔다.
실제로 설명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별 기술 수요에 따른 상담, 과제별 수요기업 모집 안내, 사업 참여 희망 업체 대상 면담과 사전 매칭 등이 폭넓게 진행됐다. 이 같은 기획과 운영을 통해 약 80여 개의 주얼리 소상공인 사업체가 참여, 다수 과제 선정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AI기술을 중심으로 주얼리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소상공인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기술 공급기업에는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랩, 플립션코리아 3개사가 선정됐다.
드래프타입은 제품 이미지 한 장만으로 고품질 마케팅 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튜디오랩은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로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인다.
플립션코리아는 모델 촬영 없이도 착용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가상피팅 기반의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제공한다.
각 기술은 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브랜드 운영 등 주얼리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AI바우처 사업은 과제별 수요기업 세부 설명회를 진행하고, 80여 개 주얼리 브랜드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제 도입과 실증의 과정을 밟아 나가게 된다.
월곡재단은 3개 기술공급기업과 함께 각각의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1:1 기술 적용 상담 ▲데이터 수집과 활용법 정리 ▲수요기업 맞춤형 솔루션 설계 ▲운영 가이드 설계 및 전수 ▲성과 측정 체계 도입 등의 세부 실행단계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과 서울봉익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수요기업들이 AI 솔루션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기 모니터링 ▲성과 공유회 ▲현장 피드백 수렴 등 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밀착형 지원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주얼리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기반 혁신을 향한 대규모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월곡재단 이상민 이사장은 “AI기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기술기업, 소상공인, 기관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이 협력의 구조가 현장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조합 한봉우 이사장은 “이제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쓰는 시대이다. 조합은 현장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브랜드와 사업체가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봉익센터 김성복 센터장은 “소공인의 문제는 단순히 작은 규모가 아니라 적절한 도구와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절된 기술 격차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월곡재단 채종한 인재양성팀장은 “AI기술을 단순히 신기술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환경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도구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앞으로도 기술기업, 수요기업, 지원기관 모두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확산·도입 실증 대표사업으로, 공급기업(AI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이 매칭되어 AI 기술을 실질 비즈니스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총 사업비 270억원 규모로 130개 과제(일반,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가 선정되었으며, 소상공인 분과는 총 20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과제별 최대 2억 원 규모의 AI 도입 바우처를 지원한다.

▲왼쪽부터) 김성복 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 한봉우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상민 월곡재단 이사장, 채종한 월곡재단 인재양성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