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사업자 공간·장비 지원
주얼리 관련 3D 프린터, 세척기 등 구비
성수동 위치...소공인 누구나 무료 사용


10인 미만의 서울시 소재 도시제조업(주얼리, 인쇄, 기계금속)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제조산업허브 내 기술창작실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 이하 인쇄조합)은 주얼리, 인쇄, 기계·금속 관련 단체와 주변 소공인, 한국엡손(주) 관계자 약 30여명을 초청, 기술창작실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창작실의 운영기관인 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을 비롯하여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이봉승 회장,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임지건 이사장, (사)한국소공인진흥협회 곽의택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얼리조합연합회에서는 김영규 전무이사가, 주얼리조합에서는 봉익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 김성복 센터장과 공동장비실 임근혁 매니저가 참석했다.
서울제조산업허브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시 도시형 소공인 5대 특화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동구 성수동에 건립한 7층 규모의 시설이다.
서울인쇄조합이 운영하는 공간은 5층과 6층이다. 5층에는 주얼리를 비롯해 인쇄, 기계·금속 관련 공동장비와 회의 공간이 조성돼 있고, 6층은 CAD실, 소회의실, 대회의실 등으로 소공인의 직원 교육이나 바이어 상담 등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주얼리 분야는 동급 최상의 왁스 소재를 사용하는 projet MJP 2500W Plus 주얼리 전용 3D 프린터를 비롯해 세척기, 자석바렐기가 마련되어 있으며 소공인에 한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피팅룸·메이크업룸도 조성돼 있어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는 콘텐츠제작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설치된 3D프린터를 통해서는 시제품과 샘플 제작이 가능하다. 컴퓨터실에는 어도비 프로그램, 3D 모델링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가 구비돼 있어 교육이 진행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윤중 인쇄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성수동은 인쇄, 주얼리, 기계·금속 등 여러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 모인 준공업지역이었으며, 지금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릴 정도로 감각 충만한 예술가들이 모여듦에 따라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높이는 중이다” 며 “개소식을 통해 인쇄, 주얼리, 기계·금속 등 3대 산업 소공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서울시 특화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어 “모든 소공인들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들을 지속해서 구축할 계획이며 장비를 활용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쉬어갈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며 “소공인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상시 컨설팅 사업 등 다양한 소공인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지건 이사장은 “주얼리, 인쇄, 기계·금속 산업 관련 단체가 하나로 뭉쳐 이렇게 좋은 곳을 개소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공동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 그리고 운영기관인 인쇄조합에서 적극적인 소공인 지원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제조산업허브는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9,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기술창작실 02-6417-3711, 3713, 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