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주얼리 산업 전시회 THE MOST Valuables 2023(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 이하 더 모스트 밸류어블스)가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더 모스트 밸류어블스는 ‘You are the most valuable’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주얼리 산업이 ‘가장 가치 있게’ 빛나도록, 관련 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비전을 마련할 수 있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마련됐다. 

본 전시회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엑스포럼이 공동주최로 코엑스 1층 B홀에서 주얼리·보석·액세서리·관련 기자재 및 장비 기업 등 약 130개사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1인 기업, 예비 창업자 등 산업 내 새롭게 유입되는 신규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주얼리 산업 맞춤형 마케팅 세미나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주얼리 데모데이, 그리고 1인 디자이너 특별관 등을 통해 국내 주얼리 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 가능성을 더욱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석 원자재 및 완제품(다이아몬드, 루비, 진중 등), 귀금속 원자재 및 완제품(금, 은, 백금 등), 패션 주얼리, 파인 주얼리, 기자재 및 장비(패키지, 주조 및 세공, 3D 프린터 등) 등의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롯데홈쇼핑, 카카오스타일, 티몬, 11번가, 무신사 등 국내 대표 유통 채널 MD와 참가기업 간의 1:1 MD 유통상담회가 진행되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도 운영됐다.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한미보석감정원 특별 세미나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3’ ▲주얼리 데모데이 2023 ▲2023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혁신성장 패키지 기업 성과 발표회’ ▲ 주얼리 패션쇼가 진행됐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AI, VR/AR, NFT 등 주얼리 테크 관련 선도, 유망 기업을 집중 조명하는 주얼리 테크 특별관과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순회전, 한국주얼리평가협회 회원전 등 디자이너의 예술적인 감각이 담긴 작품전도 마련되었다. 

또한 피날레로는 주얼리 패션쇼가 진행되어, 다양한 주얼리 브랜드의 개성있고 아름다운 주얼리 제품을 화려한 쇼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 한미감정원 특별세미나

(주)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 박사)이 ‘피전 블러드 루비와 로열 블루 사파이어: 컬러로의 탐험’의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별 세미나는 전시회 1일 차인 10월 5일 오전11시에 COEX B홀 전시장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되었다. 

강연은 정영수 감별이사가 진행했으며, ▲금단의 지역이었던 피전 블러드의 보고인 미얀마(버마) 모곡의 산지 탐방 ▲피전 블러드와 로열 블루의 평가 기준을 통해 고품질의 루비와 사파이어에 대한 식견의 업그레이드 ▲피전 블러드 루비와 로열 블루 사파이어의 현황과 국제 표준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출 원장은 “누구에게나 가장 이슈가 되고 관심 있는 루비와 사파이어의 컬러에 대해 특별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최근 피전 블러드와 로열 블루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기에 이번 특별 세미나는 고품질의 루비와 사파이어 컬러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주얼리 데모데이 2023

주얼리 데모데이 2023(이하, 주얼리 데모데이)이 지난 10월 6일 오후 1시에 코엑스 B홀 중앙무대에서 개최됐다.

사업 계획, 아이디어, 혁신을 발표하는 이번 주얼리 데모데이는 유통사, 기업, 주얼리 브랜드 간의 유통경로 연결 및 투자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획들이 공개됐다. 

본 행사에는 1년간 JBM(주얼리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에서 브랜드 컨설팅을 거쳐 트렌드에 맞게 비즈니스화된 5개의 주얼리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각자만의 이야기가 더욱 가치 있도록, 하이앤드 스토리주얼리 VALIK(발릭), 세상에 없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이어줄 단 하나의 주얼리 플랫폼 zipick(지픽), 디지털화를 통해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는 픽셀웨어 주얼리 a piece(어피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세련된 텍스쳐, 나만의 커스텀 멀티웨어 주얼리 genug(게눅),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변함 없는 가치를 담은 주얼리 CHAESY(채씨) 등 다양한 소비층의 니즈를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어 기획한 개성 넘치는 컨셉의 주얼리 브랜드들의 기획안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 2023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

국제 규모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주얼리 전문 컨퍼런스인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2023 Seoul International Jewelry Conference)가 지난 10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1-4에서 진행됐다. 

올해 제7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주얼리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주얼리 산업’을 주제로 올해에는 이탈리아, 미국, 독일, 한국 4개국의 주얼리 및 관련 산업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며 동시 참가 약 200여명이 총 6개 섹션의 강연을 선택해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주얼리 제조를 하는 존 프란체스카토 대표가 ‘이탈리아 주얼리 제조 중심지 발렌자(Valenza)의 과거, 현재, 미래’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 패션경영학과 빈센트 퀀 학과장이 ‘지속가능한 트렌드와 주얼리’ ▲(주)한미보석감정원 연구이사인 최현민 박사가 ‘오펜하이머도 놀랄 다이아몬드 양자 이야기’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섰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아주엘로스 아트디렉터인 김성희 디자이너의 ‘스타일, 아이덴티티 그리고 트렌드’ ▲독일의 오스륨 인스티튜트 스칼렛 클라우스 부사장의 ‘최후의 희귀 귀금속, 오스뮴’ 강연도 구성되었다. 

주얼리관련 디지털 서비스인 비주얼 허세일 대표, 딥픽셀 이제훈 대표,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가 각 서비스 정보를 알려주고 청중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운영되는 ‘정보토크’도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