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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불안에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관심

   1g당 86,700원 터치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 7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8만 6,3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만 6,700원까지 치솟아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온스당 2,038.2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8일(온스당 2,043.3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로 인해 온스당 1,818.20까지 하락한 바 있다.

    

   최근 금가격은 무섭게 상승하면서 한 달간 국내시장에서 10.8%, 국제시장에서는 11.9% 상승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불거진 은행권 부실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이 안전자산인 금 인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은행 부실 사태로 현금을 대거 인출하거나 금을 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과 암호화폐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가 '금'을 사기 위해 금 통장(골드뱅킹), KRX 금시장 등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투자자들이 금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금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 투자는 크게 골드바, 금 통장(골드뱅킹), KRX 금거래소 등이 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 9,760만원으로 집계됐다. 1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 5,594만원)의 63%가 팔렸다.

    

   4개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1월 19억8220만원 ▲2월 32억9871만원 ▲3월 39억5594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오르며 금을 팔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의 송종길 대표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자 돌반지, 금팔찌 등 현물 금을 팔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 100여 개 가맹점(한국금거래소)에서 매입한 금 총량이 390㎏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국금협회 유동수 회장은 “경기의 둔화가 일시적이고 경기 연착륙 분위기로 돌아선다면 금 가격은 큰 폭의 상승 이후에 조정국면이 이어지면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예상된다” 며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2,000/oz 선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이어가면서 소폭 이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금값을 떠받쳐왔던 각국 중앙은행도 금을 더 사모으고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는 올해 1월 74t, 2월 52t 늘었다. 중국인민은행이 2월 한 달 동안 사들인 금만 25t에 달한다. 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 1년간 사들인 금은 125t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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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4-14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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