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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과정의 인권유린 심각”... 2022년부터 랩다이아몬드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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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귀금속 장신구 제조 및 소매기업 판도라가 광산 채굴을 통해 생산된 다이아몬드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5월 4일 블룸버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판도라는 다이아몬드 생산 과정에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도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출시할 ‘판도라 브릴리언스 컬렉션’에 사용될 모든 다이아몬드는 랩(LAB)다이아몬드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도라는 1982년 가족 운영 보석상으로 개업해 오늘날 카르티에(Cartier)와 티파니(Tiffany & Co.)에 이어 매출 세계 3위의 글로벌 주얼리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하는 광산과 공장 등에서 많은 인권 유린 문제가 불거졌다. 수십년 간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현실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런 윤리적 문제 때문에 젊은 MZ 세대가 보석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서는 분석했다. 보석이 여행 상품이나 아이폰 등 다른 사치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젊은 소비자를 잡아야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판도라의 랩다이아몬드 컬렉션 런칭 예비 발표는 치밀히 계산된 움직임이다. 이미 판도라는 작년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금과 은을 새로 채굴하지 않고 재활용한 금은을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판도라가 생산하게 될 주얼리용 다이아몬드는 화학증발퇴적(CVD)기술로 사용해 제작된다. 천연 자연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려면 수 천만 년이 걸리지만 실험실에서는 2주만에 1캐럿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 

 

유리와 탄소를 저압으로 결합한 후 전자파로  수 천의 초고온으로 공기를 가열해 공기분자를 분해하고 탄소 원자를 결합해 미세한 플라즈마층을 차곡차곡 쌓아 다이아몬드로 키우는 공법이다. 

 

판도라 관계자는 “MZ세대의 주얼리 패션에 대한 상승세와 아시 중산층의 라이프스타일성 소비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며 “랩다이아몬드 시장은 매년 약 20%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3년이면 총 52억 달러 규모(한화 약 6조 원)로 성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출처 / 라파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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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5-14 1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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