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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시장에도 상장돼있는 중국 귀금속 업체 킹골드가 도금한 구리들을 금괴인 것처럼 속여 28억 달러를 대출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골드는 금괴 83톤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나중에 금괴가 아닌 도금한 구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매출을 부풀려 상장폐지된 중국의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회계 조작에 버금가는 사건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본사가 있는 귀금속 가공업체 킹골드 쥬얼리는 가짜 금괴를 담보로 2,000억위안 대출을 받았다. 사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이날 오전 25% 넘게 폭락했다.

 

중국 금융소식 웹사이트인 카이신에 따르면 킹골드는 그러나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현재 당국에서 조사 중이라고 킹골드는 밝혔다.

 

카이신은 킹골드가 83톤의 금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나중에 이 금괴는 도금한 구리로 밝혀졌다면서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금 대출 사기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카이신에 따르면 킹골드는 지난 5년간 중국 금융기관 최소 14 곳에서 이 가짜 금괴를 담보도 돈을 빌렸다.

 

이 같은 사기는 중국 기업들의 회계부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들통났다. 불과 석달전 루이싱 커피는 3억 1,000만달러 회계부정을 시인했고, 4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있는 베이징의 온라인 과외업체 TAL 에듀케이션 그룹이 수강생 수를 부풀려 수억 달러 매출을 부풀렸을 수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카이신에 따르면 중국 민솅 트러스트, 헝펑 은행, 동관트러스트 등이 킹골드에 대출을 해줬으나 킹골드가 채무를 갚지 못하자 동관트러스트가 지난 2월 담보 금괴를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가짜라는 것이 들통났다. 킹골드는 지난해 말 자금을 대출해 준 일부 신탁에 상환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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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31 17: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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