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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 7천억... 전년대비 두배 증가

시장 참가자 연령 하향...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올해 들어 금값이 22%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만일을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을 사두려는 ‘신(新)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2020년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은 7,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거래량은 90kg, 거래대금은 57억 8,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6.4%, 139.8% 증가한 셈이다.

 

KRX금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올해 시장 개설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별 누적 거래대금은 ▲2014년 448억원 ▲2015년 938억원 ▲2016년 2,054억원 ▲2017년 2,569억원 ▲2018년 2,149억원 ▲2019년 5,919억원이다.

 

KRX금시장은 2014년 개설 당시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던 일 평균 거래대금이 연평균 73.2% 성장을 지속해, 개설 6년 만에 24배 성장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RX금시장의 1g당 가격은 지난달 3말 기준 6만8640원으로 전년 말(5만6270원) 대비 22.0% 상승했다. 시장 개설해인 2014년 말(4만2330원)에 비하면 62.2%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값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의 56.1%가 30대 이하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참여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나이별로는 ▲20대 18% ▲30대 38% ▲40대 29% ▲50대 11% ▲60대 이상 4%로 집계됐다. 젊은 층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지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물 매입 후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 달리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금 현물자산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20∼30대 젊은 층이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 투자자가 전년 대비 7.1%포인트 오른 63.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기관 18.7% 실물사업자 18.2% 등이 잇따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안전성과 낮은 거래비용, 거래 편의성 등의 강점이 KRX금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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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13 1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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