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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2020년 1분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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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가치. 경험 등 중시하는 특징

온오프라인 병행해 열린 소통 필수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로 온라인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최근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주력 소비 세대로 떠오른 20~30대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와 Z세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자 조사업체 퓨처캐스트(FutureCas)의 제프 프롬(Jeff Fromm)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를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 세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각종 연구기관에서는 미래 사업의 주역으로 꼽았으며, 월곡연구소도 주얼리 소비 시장에서 이들을 주목하고 소비를 증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한국 주얼리 산업 전략 포럼에서 상세한 인사이트를 공유한 바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모두가 이토록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얼리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 본지는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의 ‘2020 1분기 리포트’를 참고해 향후 30년간 소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밀레니얼 세대를 알아보고자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소비 성향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출생한 세대로 갓 대학을 졸업해 사회에 첫발을 딛고 소비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이미 소비를 많이 하는 계층을 가리킨다. 

 

밀레니얼 세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인구 비중이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경제활동인구대비 20~39세 인구는 27.8%이며, 미국의 퓨리서치센터는 2019년 밀레니얼 세대 인구를 20억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를 77억 명으로 추산했을 때 약 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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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경험한 과도기 세대로 앞뒤 세대의 성향을 유연하게 아우르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소비시장을 선도하기도 하고, 경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경로를 거리낌 없이 옮겨 다닌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제품이 다소 비싸더라도 가치 있다고 여기면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행태도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을 정리하자면 ▲개성 소비 ▲경험 소비 ▲가치 소비 ▲모바일 소비다. 

 

정보기술에 능통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를 중시하는 이 세대가 경제력을 겸비한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밀레니얼의 선택은 곧 시장의 트렌드가 되기도 한다. 

인구 수 측면으로 봤을때에도 현재보다는 앞으로 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나갈 세대로 기대된다. 그렇기에 이들의 욕구에 근거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통찰력이 중요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얼리 소비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주얼리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을까? 

주얼리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구매 ‘찐(眞)’세대 ▲온라인 ‘딥(deep)’세대의 키워드로 정의된다. 


☞구매 ‘찐(眞)’ 세대

주얼리 소비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강력한 구매력으로 그야말로 ‘찐’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월곡연구소 JAS의 주얼리 구매 경험률에 따르면 전체 평균 구매율은 19.3%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20대 주얼리 구매 경험율은 36.9%로 평균보다 월등하며, 전년 대비로도 3.9% 증가했다. 

 

20대의 평균 구매 가격이 가장 낮지만, 평균 구매 개수는 1.74개로 오히려 가장 높아 실질 구매력을 갖춘 순환소비가 높은 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러한 패턴은 패션 주얼리와 온라인 주얼리 구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국내 럭셔리 주얼리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세대의 명품 구매가 전년 대비 7배 증가할 만큼 주목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서도 2018년 한국의 럭셔리 주얼리 시장 규모는 20억 6,220만 달러 (2조 2,3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했고,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경험형 럭셔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고 명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며, 단가는 낮지만 폭발적인 구매 빈도를 보이고도 있다. 

또한 드비어스(De Beers) 리포트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 전체 다이아몬드 구매의 45%, 미국 수요의 59%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는데,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밀레니얼 세대의 총 연간 소득도 4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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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딥(deep)’ 세대

밀레니얼 세대는 온라인 주얼리 시장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 관여도도 가장 높은 주얼리 온라인 ‘딥(deep)’ 세대이다. 

JAS 조사에 따르면, 주얼리 구매시 20대의 온라인 채널에 대한 선호도는 31.9%로 타 연령대비 가장 높고, 오프라인 채널 대비로도 온라인을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SNS를 주얼리 정보 접촉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개인 쇼핑몰에서의 구매도 매우 유연한 세대이다. 

크리테오(Criteo)의 조사를 보면, 한국에서는 앱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81%로 가장 높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본 후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는 비율은 75%로 높았는데, 이 세대의 경험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라파포트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주얼리에 관한 좋은 경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온·오프라인의 열린 의사소통을 유도해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직접 참여하며 소통할 수 있고, 경험을 같이 공유할 수 있고, 니즈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것에 반응한다. 기성세대의 무대였던 오프라인이 이들 세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더 이상 만족 않는 것은 자명하다. 

변화하는 주얼리 소비자를 이해하고, 고객의 취향과 경험이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을 찾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자료제공/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차지연 연구원

정리 / 정재우 기자


참고자료

●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2020 연간리포트 JAS 주얼리 구매율 조사, 2020.04

● 삼정KPMG 경제연구원, 新소비 세대와 의식주라이프 트렌드 변화, 2019.

● 윤영돈, 채용 트렌드 2020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 비전코리아, 2019.12.03

● “요즘 명품 시장, 20대가 플렉스~!” <여성조선>, 2020.04.10

● “韓 못 말리는 명품 사랑…가방·주얼리에 펑펑 "종주국 美·佛 놀랐다" <아시아경제>, 2019.04.10

● “2020년 마케터들에게 최고의 옴니채널 전략이 필요한 3가지 이유” , 2020.03.17

● “밀레니얼 세대 `대세`…잡으면 살고 놓치면 죽는다” <매일경제>, 2019.02.04

● “1981~96년 출생 밀레니얼 세대, 경제 중심에 서다” <국민일보>, 2018.08.26

● Bread, THE MODERN MILLENNIAL JEWELRY BUYER A Bread Research Report, 2020.01

● Euromonitor, Luxury market, 2019,04

● De beers, the diamond insight report, 2018.

● “Luxury weathers the storm in South Korea” , 2020.04.15

● “How to Sell Luxury Products to Millennials”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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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13 1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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