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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감정원, 천연으로 발급된 합성 사파이어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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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감정원에서 합성 사파이어로 판명된 666.14캐럿(왼쪽)과 25.21캐럿(오른쪽).

 

   지난 5월 18일 (주)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에 666캐럿과 25캐럿의 스톤이 감정의뢰 되었다. 의뢰자는 이를 천연 다이아몬드로 알고 있었고 본 감정원에 의뢰하기 전에도 수차례 전화로 감정 시간과 비용에 대해 문의했었다.

    

   이 의뢰인은 천연 다이아몬드임이 확실하다고 믿고 있는 상태였다. 더구나 의뢰인은 천연 다이아몬드로 판명되었다며 국내외 감정서 2부를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감정서 중 한곳은 중국 베이징에 주소를 둔 중국 북대보석감정원(北大?石?定中心)에서 발행된 보석 감별서로 ‘천연 다이아몬드’로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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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대보석감정원에서 발급된 감별서(No.Ad367956789와 No.Hd171512790).

 

   또한 국내에서 발급 받았다는 감정서에는 천연 다이아몬드임은 물론이며 등급까지 기재되어 있었다. 감정서에 컬러 등급은 D, 투명도 등급 VVS1, 커트 등급은 VERY GOOD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중량은 실제로 666.14캐럿이었으나 599.35캐럿으로 기재되어 있어 전문 감정기관에서 측정된 중량이라고 보기 어려운 오차를 보여주는 그야말로 엉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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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발급받은 감정서.

 

   추측컨대 중국 북대보석감정원에서 잘못 측정된 중량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석감정사 ‘이**’ 라는 언급 뿐 감정원 명칭과 주소조차 없는 감정서였다(사진 참조). 이러한 감정서는 지난 5월 9일에도 다이아몬드 감정서(중량 48.8ct, D, VVS1, VERY GOOD)라며 본 감정원에 의뢰되었던 유사 사례가 있었다.

    

   결국 한미감정원에서 2개의 스톤을 모두 검사한 결과 의뢰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성장시킨 ‘합성 사파이어’로 판명되었고 발급을 원하여 5월 18일에 ‘합성 사파이어’로 감별서를 발급하였다.

   다음은 한미감정원에서 검사 결과 합성 사파이어로 판명된 두개 스톤의 사양이다.

 

   중량 커트 형태 사이즈(mm) 감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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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된 두개의 스톤은 투명한 무색(Colorless)의 유리광택을 띠었으며, 굴절률은 1.76-1.77, 비중(정수법)은 666캐럿은 3.99, 25캐럿은 4.01이었고, 자외선 형광은 장, 단파 모두 무반응(None), 확대 검사에서는 특징할만한 내포물은 없었으나 복굴절 보석에서 나타나는 더블링(Doubling)은 관찰되었다. 또한 ED-XRF(에너지분산형 형광기) 성분 분석을 통해 Al(알루미늄)이 주성분이며 합성 사파이어의 특징을 확인했다. 커런덤의 화학식은 Al2O3(산화 알루미늄)로서 알루미늄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일반 보석학적 검사나 기초 분석학적 검사만으로도 천연 다이아몬드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었으나, 일반 샵에서는 이러한 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다. 따라서 국내의 공신력있는 감정원의 감정서가 아니거나 검증되지 않은 외국의 감정서가 아니면 거래 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위와 같은 중량의 스톤이 거래를 위해 유통될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미감정원 김영출 원장은 “장기적인 불황속에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속임수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검증되지 않은 감정서를 믿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헛된 상상을 한다면 결국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믿을 수 있는 감정서나 감별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미보석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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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6-11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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