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합동점검 실시 예정
한국귀금속제조총판협의회(이하 제조총판협의회)가 지난 4월 13일 모임을 갖고 KS표준이 정하는 함량을 준수하자는 내용을 담은 홍보유인물을 배포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함량미달 순금 및 순금제품, 결제금 유통으로 인해 순금 및 합금제품의 제조 및 유통 시 2, 3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와 업계이미지 실추로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 시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의견에서 비롯됐다.
5월 15일부터 전국의 귀금속집적지에 부착 및 배포할 예정인 공고문(안) 내용을 살펴보면 ▲원자재(순금)은 반드시 999.9 생산 ▲결제금(순금)은 999.9 유통 ▲999.9 금도 각인하여 유통 ▲총판 및 기타 유통에 종사하는 업체는 999.9 미달금을 접수 또는 제조업체에 결제하지 말 것 ▲제조업체는 999.9 미달금을 결제금으로 절대 받지 말 것 ▲제조업체는 KS표준 함량규정에 맞는 순금 및 합금제품을 생산 등을 담고 있다.
올해는 자정노력 차원에서의 계도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우수업체에게는 포상을, 위반사례 적발 시에는 강력한 제재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고문(안)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쳐 8월부터 순금, 순금제품, 합금제품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안내한 후 규정을 위반할 시에는 검찰에 고발조치 및 언론에도 공개한다고 경고하고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전화(02-766-1588) 또는 팩스(02-745-8577)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품질관리위원회 조원익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한국체인제조총판협의회 한국귀금속장인협회, 종로귀금속생활안전협의회, 은수저공업협동조합 등에서 참석했다.
조원익 위원장은 “귀금속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큰 목적이 있는 만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동참하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조총판협의회는 공고문 부착 시행에 앞서 오는 5월 11일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마련과 시료채취, 대상업체 선정방법 등을 내용으로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