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찬란하神 주얼리 뮤즈 열전
S/S시즌 맞이해 화보 촬영으로 신상품 홍보 열중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지만, 2월 중순을 넘어 따뜻한 봄날이 떠오르는 3월이 다가온다. 곧 꽃피는 춘삼월이라 마음이 설레이면서도 싱숭생숭하다. 봄날이라 포근하고 따뜻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난데없는 꽃샘추위의 오락가락한 날씨 탓도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초에도 불경기가 지속돼 봄시즌에는 어떨까 하는 조바심도 든다. 그렇다고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일. 불경기일수록 브랜드들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인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고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주얼리 업계의 브랜드들이 할 수 있는 홍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뭐니뭐니해도 홍보의 정석은 주얼리 화보 촬영이다. 주얼리 브랜드들은 아이덴티티에 맞는 뮤즈를 선정해 시즌별로 출시되는 신상품을 착용한 화보로 여러 매체에 노출시켜 소비자의 눈길을 끌게 만든다.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와 뮤즈인 수지의 새로운 웨딩 광고가 화제다. 심플한 순백의 드레스와 우아한 세미업 헤어 스타일을 통해 수지 특유의 깨끗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이 극대화된 비주얼이라는 평이다.
광고 속 수지가 착용하고 있는 디디에 두보의 마리아주 컬렉션은 합리적이고 의미를 중시하는 프렌치 웨딩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됐다. 메인 다이아몬드 링과 가드링으로 구성되는 전형적인 웨딩 주얼리 형태에서 진화해 나만의 취향과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링 레이어드’ 스타일을 제안하며 'Le plus beau moment de ma vie 내 삶의 가장 큰 축제'라는 테마 아래 프로포즈, 웨딩, 애니버서리 등과 같은 인생의 특별한 순간들을 쌓아 주얼리 레이어드로 표현했다.
프렌치 감성의 Antro-chic (엔트로 쉬크)를 표방하는 주얼리 브랜드 러브캣 비쥬에서 올 S/S 시즌을 맞이해 뮤즈 이성경과 함께 ‘Beyond your dreams’을 테마로 진행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성경’은 이번 러브캣 비쥬 캠페인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온전히 자기만의 색과 빛을 더해하는 파리 지엔의 감성을 담아, 나른한 봄 햇살 속 시크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는 올해 새 뮤즈로 배우 오연수를 발탁했다. 미니골드 측은 배우 오연서는 세련되고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사랑 받고 있다며 그녀를 통해 브랜드 컨셉이 잘 표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스와로브스키의 뮤즈 박신혜는 121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화보를 통해 우아함과 싱그러움이 공존하는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독보적인 연기와 분위기로 남녀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신혜는 이번 화보를 통해 다양한 목걸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올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초커 네크리스’를 여러 의상에 매치하여 캐주얼부터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블라우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는 것. 박신혜는 또한 많은 클로즈업 컷을 요하는 주얼리 화보 촬영 내내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여 스텝들로부터 역시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는 새로운 뮤즈 서현진과 함께 주얼리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속 서현진은 어깨선이 드러나는 화이트 컬러의 오프숄더 셔츠를 착용해 사랑스럽고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 속 서현진이 착용한 ‘보우(BOW)’ 컬렉션은 볼륨감 있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있는 디자인에 파베 장식이 정교하게 세팅돼 화사하고 우아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안성맞춤이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S/S 주얼리 신규 컬렉션인 오리엔탈블룸(Oriental Mloom) 출시와 함께 봄날의 햇살 아래 한 떨기 매화처럼 신비롭게 피어난 김연아의 새로운 광고 비주얼을 공개했다.
페미닌한 플로럴 패턴과 로맨티시즘의 강세가 주얼리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 17 S/S 시즌, 신비로운 동양의 오리엔탈 무드로 태어난 제이에스티나 주얼리의 S/S 컬렉션은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다가오는 봄의 무드를 한껏 전하고 있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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