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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힘입어 강세 추세
美 행정부 환율전쟁 선언으로 금값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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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 금 가격은 작년 말 대비 6% 가까이 상승한 상태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 당 1,236.10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율전쟁’ 선언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을 끌어올린 배경이다.
 
금의 무게 단위는 국제적으로 그램(g)이 쓰이지만 종종 서구권에서는 온스, 대한민국에서는 돈이 쓰인다. 서구에서 쓰이는 온스는 트로이온스를 뜻하며 1트로이온스는 31.1034768그램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경제나 정치가 불안정해질 때 찾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국제 금값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 △달러화 가치, △인플레이션 여부 등에 좌우된다.
 
금 가격은 대체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는 상호 투자 대체재인 것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을 사는 수요가 늘어 금값은 오르고, 반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국제 금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보여 왔다. 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 달러화 가치가 뛰게 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독일이나 중국 등이 자국화폐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미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내고 있다”고 밝힌 이후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 등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달러화 약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무제한적으로 푸는 양적완화(QE) 정책을 통해 천문학적인 통화를 살포한데다 트럼프 정부도 경제 부흥을 위해 막대한 재정지출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금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헤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자산이다. 올해 들어 금값이 상승 추세인 것은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가격의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금 투자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금 투자의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골드바를 꼽을 수 있다. 골드바는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환금성이 뛰어나다. 현금이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골드바를 취급하는 은행과 실시간으로 거래,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 둘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다. 화폐가치가 하락하거나 물가가 급등하더라도 일정한 구매력을 유지한다. 셋째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금은 특정 국가의 신용도나 경제상황과는  관계없이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국제 정세 불안 또는 금융위기 시 보다 매력이 부각된다. 마지막으로 절세 효과가 있다.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 또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골드바 투자 때에는 가격뿐만이 아니라 중량 및 순도가 믿을 만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판매하는 것인지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개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방법이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자사의 ‘오롯 골드바’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6년에 약 263억 원 어치가 판매된데 이어 올해는 300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골드바를 취급하는 한 은행 관계자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금 투자 관련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조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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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2-21 1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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