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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협회, 합성다이아몬드 교육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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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합성다이아몬드가 국내에서도 감별사례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주최로 지난 11월 4일 열린 ‘합성다이아몬드 교육 & 세미나’에서 (주)우신보석감정연구원 주영욱 책임연구원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같이 밝힌 것.
 
주 책임연구원은 2012년 제메시스社가 무색 합성다이아몬드를 온라인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2013년에 의뢰된 다이아몬드가 합성임을 처음으로 감별하게 됐음을 밝히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의뢰된 0.1CT 이상의 다이아몬드 중 합성다이아몬드로 감별된 수량은 전년대비 각각 100%, 225%의 급증 추세를 보였다고 그래프를 통해 설명했다. 올해 특이점으로는 CVD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 수량이 감소한 반면 무색의 HPHT 합성다이아몬드의 수량 증가가 전년대비 약 150%로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무색의 1.0CT 이상 합성다이아몬드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욱 책임연구원은 “(그래프에 따르면)2016년 10월까지 전년대비 약 5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CVD 합성다이아몬드의 수량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과거 7~8년 전까지 HPHT 합성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또는 팬시컬러 다이아몬드용으로 제작된 것이 이제는 무색의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로 제작되어 시장에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으로는 2015년 우신감정원이 합성다이아몬드 감별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합성으로 판별된 다이아몬드는 있었으나 감별서 발행건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의뢰요청이 없었던 것이다.
 
우신감정원 관계자는 “금번 세미나에 발표자료에 사용된 연도별 우신보석감정연구원 합성다이아몬드 감별 건수는 민감할 수 있는 수량(숫자)은 공개하지 않고 해당 수량을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만을 기재했다”면서 “감정서 동봉 다이아몬드의 구매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합성다이아몬드 제조기술의 발달로 인한 업계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합성에 대한 기본적인 제조 및 감별방법을 공유하고 다이아몬드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나대운 회장이 ‘합성다이아몬드의 개요 및 시장’을, 서울시립대학교 송오성 교수가 ‘합성다이아몬드 제조과정 및 감별방법’을, (주)우신보석감정연구원 주영욱 책임연구원이 ‘합성다이아몬드 감별장비 및 분석장비를 통한 감별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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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대운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회장, 송오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주영욱 (주)우신보석감정연구원 책임연구원
 
‘합성다이아몬드의 개요 및 시장’ 강의에 나선 나대운 회장은 2016년 1월 기준 합성다이아몬드의 연간 생산규모가 천연다이아몬드 대비 0.6%, 약 750,000캐럿이라고 밝히고 주요제조사, 판매량 추이, 천연과의 가격비교, 주요감별기기, 내포물과 색상에 따른 감별팁을 소개했다.
 
나 회장은 대부분의 감정원에서 감별하는 1차 감별인 TppeⅡa형 다이아몬드만 분류해도 현재 생산하는 거의 모든 합성다이아몬드(Colorless)는 걸러지게 되기 때문에 감정서가 첨부된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어느 정도 합성의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다. 다만, 아주 적은 양의 TypeⅡa(천연다이아몬드의 1.8%) 다이아몬드를 구별해 내는 2차 감별은 분석장비를 활용한 감별을 해야하는 만큼 더욱 정확한 감별을 위해 산학연이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나대운 회장은 “최근 다이아몬드 제조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다이아몬드 유통시장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유통, 감정, 연구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며 서로를 신뢰하는 업계가 되길 바라며 산학이 협력해 함께 연구개발한 결과를 토대로 한 정확한 감별, 그 감별을 신뢰하고 유통하는 업계의 모습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성다이아몬드 제조과정 및 감별과정’ 강의를 맡은 송오성 교수는 1995년 미국의 GE사가 인류 최초로 다이아몬드 합성에 성공한 이후 1995년 국내 감정원에 처음으로 합성다이아몬드 유입이 시작됐으며 최근 무색의 멜레크기 합성다이아몬드가 주얼리에 혼입되고 있고 올해는 CVD 양산에 성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연혁을 설명한 뒤 HPHT 및 CVD 합성다이아몬드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를 설명했다. 아울러 HPHT와 CVD 합성다이아몬드는 모두 기술적으로 감별이 가능하나 하나의 장비로는 불가능하며 복합적인 다이아감별장치를 병행 사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으며 국내에서도 감별장비 개발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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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통해 공개된 합성다이아몬드 사진들. 현미경으로 관찰 시 HPHT합성으로 의심되는 다이아몬드의 경우, 철성분을 포함한 검은색의 금속내포물이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왼쪽 첫번째]할 수 있으며, 가늘고 긴 침상내포물(Needle)이 나란히 존재하는 형태[왼쪽 두번째]를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CVD합성으로 의심되는 다이아몬드 내포물의 특징으로는 디스크판처럼 형성된 판상형 클라우드(Cloud)가 관찰[오른쪽 첫번째]될 수 있으며, 천연과의 컬러 비교 시 어두운 브라운계열의 컬러(Near colorless)로 확인[오른쪽 두번째]되고 있음이 보고됐다.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가 주최하고 종로구청, 서울시립대학교, 코리아다이아몬드연마기술협회 등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관심도를 나타내듯 예상인원을 뛰어넘은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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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16 09: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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