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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의 주얼리 브랜드 기행 62. 젬마 와인(Jemma Wy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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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니 클라트(Jenny Klatt)와 스테파니 와인 랄린(Stephanie Wynne Lalin)이 의기투합해 젬마 와인이라는 파인 주얼리 브랜드를 설립하게 된 원동력은 각자의 열정과 창의력이었다. 두 사람 모두 디자인을 정식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제작 현장에서 익힌 탄탄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테파니와 제니는 일상과 세계 곳곳에서 받은 영감을 활용해서 그들만의 미학을 전개했다. 제니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재학 중 유럽 여행에서 접한 정교하고 복잡한 모자이크 타일에 감명을 받아 가구와 주얼리를 디자인하기로 결심했다. 스테파니는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작은 비드 가게에서 신선한 영감을 받았고, 졸업 후 뉴욕의 대형 주얼리 회사에 입사해서 디자인 보조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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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스케치, 모델링, 스톤 세팅 등 주얼리 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던 건 신의 한 수였다. 이렇게 각자 나름대로의 열정을 펼쳐가던 두 사람은 2005년에 뉴욕에서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며 젬마 와인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독특한 세련미와 시크한 감각을 바탕으로 클래식에 편안한 여성성을 담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펼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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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예술 작품 안에 담긴 형태와 색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 편이다. 인상주의나 컨템포러리 작품 중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색 조합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다. 무엇보다 이들이 독특한 시각으로 주얼리에 색다른 디테일을 더하는 작업 뒤에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양성이 있었다. 뉴요커들의 창의적인 스타일링 자체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많다.
 
따라서 젬마 와인은 독특한 감각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주얼리를 추구한다. 월요일에는 샤넬 수트를 입지만 토요일에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는 그녀들에게 어느 의상에나 어울리고 패션감각을 돋보이게 해주면서 매일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여유를 안겨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급스럽지만 매우 편안한 ‘캐시미어 후드 티’의 느낌, 또는 클래식하면서 시크한 매력으로 거듭난 ‘천연 귀보석의 기성복 버전’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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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와인의 주얼리는 하나하나 특별한 디자인이지만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레이어링의 매력으로도 착용하는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길이가 다른 목걸이를 겹쳐 착용하고, 색이 다른 보석과 참을 매칭하는 동안 섬세한 감각이 저절로 생겨난다. 주얼리에는 착용자가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나이와 세련됨 또는 최신 정보에 밝음, 때로는 가치관까지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주얼리의 위치다. 젬마 와인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완벽하게 럭셔리를 선사하는 철학으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리한나, 스칼렛 요한슨, 밀라 쿠니스, 올리비아 팔레르모 등 패션을 선도하는 유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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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27 1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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