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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쟁력 승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틀 필요”



올해는 기운차게 대지를 달리는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이 우리 주얼리 산업 현장 곳곳에 가득하여,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우리 주얼리 산업에 있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인내와 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의 여파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우리 제조 및 유통 현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습니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AI 기술의 확산은 우리에게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그래왔듯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습니다. K-컬처의 확산과 함께 K-주얼리의 위상은 세계 시장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젊은 디자이너들의 감각과 숙련된 장인들의 기술력이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개별적인 역량을 하나로 묶어 산업 전체의 경쟁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틀’입니다.

 

주얼리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에는 우리 산업의 숙원인 ‘주얼리산업의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주얼리산업진흥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산업은 명확한 법적 근거와 분류 체계가 미비하여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법안에 포함된 ‘주얼리 업체 등록제’는 시장 양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첫걸음아라 생각됩니다. 등록제를 통해 산업의 투명성이 확보될 때, 비로소 주얼리는 사치품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문화 산업으로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의 체계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 수립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우리 주얼리인들이 염원하는 ▲원자재 수급 및 유통 구조의 현대화 ▲신진 디자이너 및 전문 인력 양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디지털 전환을 위한 R&D 투자 등이 비로소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역시 새해에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 객관적인 통계 데이터와 심도 있는 시장 분석을 통해 산업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주얼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6년은 우리 주얼리 산업이 ‘양성화’라는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화려한 꽃을 피우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붉은 말의 기상으로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뛰어넘읍시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주얼리 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경영하시는 사업장마다 활기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주얼리의 빛나는 광채가 여러분의 삶을 환하게 밝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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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1-09 1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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